검증되지 않은 강사들의 강의 허용하는 ‘한미교육 재단’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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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건축설계-풍수지리-?
속속들이 드러나는 사기전력

“말리부 지역 멜 깁슨(영화배우) 옆 집인 대저택에 자신이 살고 있다는 등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그럴 듯한 소문(?)을 퍼뜨린 뒤 ‘풍수지리 대학 설립추진’을 운운하고 있는 자칭(?) ‘풍수지리 대가’ 진창민 씨. [본보 제466, 467호 기사 참조]

진창민 씨가 본보 기사에 불만을 품고 본보가 광고를 주지않아 자신에 대한 비방기사를 게재했다는 거짓이유를 내세워 LAPD에 리포트를 하는등 최후의 발악을 하고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본보는 단 한차례도 진씨에게 광고를 요구한 사실이 없으며 진씨역시 한 두 차례 모 일간지에 풍수지리대학 설립에 관해 광고를 게재한 사실밖에 없음을 밝혀둔다.)

▲ 문제의 진창민 씨.

이러한 진창민 씨가 지난 5년 전에도 타운 내에 이와 유사한 ‘풍문’을 퍼뜨리며 ‘건축사무소 관계자’들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여 “당시 진 씨(진창민)가 말리부 지역 부동산을 보여주면서 이 부근에 본인 땅이 있다. 건물을 지으려고 한다”며 “한인 건축 관계자들에게 식사 및 향응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건축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내가 알기로는 10여명에 달하는 한인 건축 관계자들이 1인 당 2,000~ 3,000 달러씩을 진 씨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뜯긴 것으로 안다”며 “아직도 이러고 다니냐”며 혀를 찼다.

이 관계자는 “내 기억으로는 당시 그 사람은 부인이 딸 아이를 임신 중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진 씨는 부인 안 모 씨와의 슬하의 네 다섯 살 난 딸이 1명 있는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의 사기행각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며, 이 같은 관계자의 말이 신빙성을 더하는 것은 ‘말리부 지역’ 등을 운운했던 행각으로 미뤄보아 수법이 비슷해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5년전 말리부 부동산 부지 개발 재력가 행세
본보에 불만품고 적반하장격 LAPD 리포트

들리는 바로는 지난해 중앙일보 후원 아래 진행했던 진 씨의 공개강좌와 관련 이들 건축 관계자 10여 명 중 1명이 모 관계자를 통해 진 씨의 사기행각을 제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보 이후 중앙일보 관계자 또한 진 씨에게 이력서를 요구했고, 진 씨는 이 같은 요구에 말도 안 되는 경력이 날조된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었다는 것이다. 결국 수소문 끝에 진 씨의 이력이 거짓으로 밝혀지자 중앙일보 측은 서둘러 손을 뗀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로써 진 씨는 과거 10여년 전부터 자신이 ‘그 분야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수법으로, 아울러 엄청난 ‘재력가’임을 과시, 사칭하며 벌인 사기행각만 해도 ‘분재-건축설계-풍수지리’ 등 이미 세 건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 한미교육재단도 문제. 전혀 강사진에 대한 검증없이 강좌를 허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004 Sundayjournalusa

현재 본보의 두 차례의 걸친 심층보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미 교육재단에서 제5기를 모집해 ‘실용생활 풍수와 氣 건축 풍수 인테리어 교육강좌’를 하고 있는 진창민 씨는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기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한국 내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태다.

진 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직접 강의하는 이 강좌 초-중-고급반을 모두 수료한 이들은 자신이 설립 예정인 ‘풍수지리 기술대학(Poong Soo College of America)’의 교수진으로 취직 시켜 준다는 ‘명목’아래 ‘대규모 학생모집’에 여전히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본보가 계속 기사화한대로 진 씨가 기대만큼 학생들이 모의지 않고 ‘소규모 강좌’로는 돈벌이가 여의치 않자, ‘대학설립’이라는 명목 아래 일부 한인들을 현혹시켜 ‘학비를 갈취하려는’ 파렴치 행위로 보여져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상 진 씨가 ‘풍수지리 기술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매입했다고 지목한 ‘옥스나드 지역 부지’는 전혀 근거 없는 거짓말(한 백인이 매입한 골프장 부지)로 확인되었으며, 본국의 유명 풍수지리 학자인 박시익 교수와의 연대를 통한 대학설립이라는 광고문구 또한 사실무근으로 이미 들통난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진 씨는 ‘강좌 및 학생모집 광고’를 함에 있어 이러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대목’을 일체 삭제한 새로운 광고를 맘에 걸렸는지(?) 문하생 명의(저스틴 이)씨로 게재하고 있는 상태.

이에 본보는 ‘자기반성’은 커녕 오히려 ‘본보 임원진’을 LAPD에 ‘조사의뢰’하는 등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고 있는 진 씨에 대해 다시 한번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바이다.

검증되지 않은 강사가 진행하는 강좌 허용하는
한미 교육재단도 문제 ‘나 몰라라 법적 책임 없다’ 일관

기자 : 풍수지리 대가로 사칭하고 있는 진창민 씨가 한미 교육재단 교육원 강의실을 빌려 풍수지리 강좌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

C모 씨 : 수 많은 강의가 있다. 일일이 기억할 수 없다

기자 : 이야길 들어보니 강사에 대한 사전 ‘자격검증’은 없다는 얘기인가

C모 씨 : (화를 내며) 우린 렌트를 해 줄 뿐이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귀찮게 하지 말아 달라

[본보에 제보를 해 온 한 수강생은 한미교육 재단 측에 본보 기자와 유사한 질문과 문제점을 지적하자 재단 측 모 직원은 욕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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