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먹으며 다른 질병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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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먹으며 다른 질병도 예방한다

에비스타 – 골다공증+유방암 예방효과
아스피린 – 해열·진통+심혈관질환 예방


■혈압도 낮추고 당뇨·심장마비도 줄이고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신장·혈관 등이 망가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환자들도 당뇨·뇌졸중·심장병 등 여러 질병을 같이 앓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혈압도 낮추고 기타 합병증을 줄이는 ‘일석이조 약물’ 개발에 한창이다.

제약사 노바티스의 항고혈압제제 ‘디오반’은 당뇨병·뇌졸중 등 위험인자를 하나 이상 가진 고혈압 환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신규 당뇨병 발생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같은 연구에서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르비에의 ‘아서틸’은 출혈성 뇌졸중 재발률을 50% 낮추고, 아벤티스의 ‘아미프릴’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32% 낮추며, MSD의 ‘코자’는 말기 신부전증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양수겸장 약물 줄줄이 등장
골다공증 치료제 릴리의 ‘에비스타’는 최근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유방암 발병률을 최고 66%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발표됐다. 실제로 이 약은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 골다공증 치료 외에 폐경 여성 유방암 예방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천식치료제로 쓰이는 GSK의 ‘세레타이드’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비코트’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에도 효과를 인정받아 약물 적응증이 추가됐다. MSD의 천식치료제 ‘싱귤레어’도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효과를 인정받았다.

릴리의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도 다양하게 쓰인다.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떨어뜨려 비만치료에 알음알음 쓰이고 있고, 한편으론 성교시 사정을 지연시키는 효과로 조루증에 쓰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은 위장병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멸균 효과가 있으며, 노바티스의 전립선암·유방암 골(骨)전이 치료제 ‘조메타’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도 지녔다.

‘일석이조 약물’의 원조 격인 바이엘의 ‘아스피린’은 해열·진통 효과 외에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효능으로 혈전(피딱지) 생성을 억제한다. 이 때문에 매일 저용량(하루 100㎎) 복용법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쓰인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대장암·결장암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도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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