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몰아낼 수 있다면 아카데미상 포기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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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몰아낼 수 있다면 아카데미상 포기쯤이야”

무어 ‘화씨 9/11’ 대선전날 반영 희망

영화 〈화씨 9/11〉을 만든 마이클 무어(50) 감독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 영화가 텔레비전에 방영되도록 하기 위해 아카데미상 수상을 포기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 문화매체 〈롤링스톤〉이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어 감독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작성한 기사에서, 무어 감독이 〈화씨 9/11〉이 공영 〈피에스비〉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 또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대선 전날 방영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이 영화는 제 77회 아카데미상 심사에서 제외되게 된다. 무어는 공공연히 그의 영화가 조지 부시 대통령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혀왔다.

〈롤링스톤〉은 또 무어 감독이 브로드웨이의 원맨쇼 공연 제안도 거부한 채 2002년 개표 소동과 같은 사태가 플로리다주에서 다시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영화 제작진을 그 곳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무어는 “2002년 2월 〈멍청한 백인들〉를 출간한 이래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당신이 프랑스 레지스탕스라면 ‘미안한데, 남프랑스로 휴가를 가겠다’고 말하겠는가?”라며 대선 전까지 반부시 활동에만 전념할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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