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데모 안해요
○ …노무현 대통령의 LA방문과 …
국민회관복원위는 부도수표
○ …국민회관이 복원기념식을 마친지 …
인기없는 주민의회
○ …지난 봄까지만 하더러도 후보로 …
우리는 데모 안해요 ○ …노무현 대통령의 LA방문과 관련해 반정부 데모사태에 대해 청와대와 LA총영사관이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데모 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들려 회색이 만면. LA사회에서 보수우익단체로 잘 알려진 재향군인회미주서부지회의 회장 金봉건 회장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우리는 데모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 金 회장은 지난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협회차원에서는 데모를 하지 않지만 회원 개인이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원수로 외국 나들이들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이같은 소리에 일부 재향군인회원들은 “노무현 정권 퇴진까지 소리쳤던 것이 엊그제인데 갑자기 목소리를 낮춘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또 한편에서는 “쥐약을 먹은 모양”이라고 수근수근. 한편 미주통일신문 배부전 발행인은 “나 혼자만이라도 反노무현 데모를 실시하겠다”면서 기염을 토했다. 국민회관복원위는 부도수표 ○ …국민회관이 복원기념식을 마친지 벌써 1년이 다가 오는데 아직까지 정상적인 운영관리체제가 마련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 인사는 “복원이 끝난지 1년이 다 되는데 아직까지 복원위원회가 계속 관리하고 있어 국민회관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탄. 복원위원회(회장 홍명기)는 지난 8월11일 2차모금회를 마치면서 ‘8월말까지 결산보고와 함께 9월부터는 새로운 체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9월도 지나고 10월도 마지막 주에 들어서고 있다. 복원위의 이 같은 부도행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원래 복원위는 지난 4월까지 국민회관 운영체제를 새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두고 한 인사는 “국민회관을 계속 관리하려는 속셈”이라고 지탄. 복원위는 지난 모금파티로 그동안의 부채를 모두 청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산공고를 계속 미루고 있어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1차모금때 1만달러를 약정했던 K씨는 2차때 3천 달러로, Y씨는 1천달러로 깎아서 청산했다는 소문이다. 그리고 또다른 K씨는 아예 입을 씻고 말았다는 것. 이들 3명은 ‘1만달러 기증자’로 그동안 홍보가 되어왔는데 기부행위에도 깎아내는 수단을 발휘해 남들을 놀래게 했다. 인기없는 주민의회 ○ …지난 봄까지만 하더러도 후보로 출마하려는 한인들이 넘쳐나 교통정리까지 하는 사태로 인기짱이었던 주민의회가 최근들어 시들시들. 한때 LA한인회장, 상공회의소회장 등을 비롯해 많은 전직 단체장들이 모두 후보로 나설 뜻을 비추었으나 주민의회와 관련 온갖 잡음이 터저 나오면서 대부분 한인들이 외면하는 분위기로 돌변한 것. 특히 본보가 주민의회의 실상을 알리는 기획보도가 이어지자 한국의 ‘구의원’ 정도로 생각했던 주민의회의 본질이 나타나자 후보자들이 한두명씩 사퇴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대부분 후보자들이 단체장을 지낸 다음 주민의회 대의원으로 계속 감투를 써보려는 망상을 지녔던 것은 사실. “공부도 안하고 덥석 주민의회 대의원이 되보려는 얄팍한 감투욕은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왔다” 고 한 관계자는 일침. 한편 한인 후보자들이 예상보다 적어 이제는 다시 후보자를 찾아야 하는 진풍경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