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요지경 「밤업소」 진풍경 실태취재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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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단속법 시행으로 한국 유흥업소 업주들 LA로 대대적인 투자

본국에서 얼마 전 시행된 ‘성매매 단속법’ 발효 이후,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업주와 종업원들까지 대거 LA로 진출하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성매매 단속법’ 발효로 단속이 심한 한국을 떠나 ‘글로벌(?) 경영’의 일환인지 LA 현지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LA 타임즈를 비롯 워싱턴 타임지, 뉴욕 타임즈 등 주류 언론들이 ‘한인 밀입국 점조직에 대한 심층기사’ 및 ‘한인 유흥업소의 불법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를 연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불거지고 있는 현상이라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기사 및 보도가 지속되자 주류사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Watch 대상으로 분류”, 요주의 커뮤니티로 지목하고 있어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각성이 요구된다.

현재 LA 한인타운에만 있는 유흥업소의 규모를 살펴보면 총 30여 개의 룸 살롱, 50 여 개의 노래방, 40여 개의 안마 시술소, 10여 개의 성인 나이트클럽 등이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는것이 현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들 업소 중 상당수가 현지인들의 투자가 아닌 본국에서 돈을 들여온 ‘음성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의 수만 어림잡아 3,000여명 – 미 전역에 걸쳐 대략 5,000 여명에 달하는 인구가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대부분인 90% 이상 여자 종업원들은 모두 한국에서 공수 되고 있어 자칫 ‘한국의 질퍽한 밤 문화’를 판을 박듯 LA에 옮겨 놀 날이 머지 않았다는 자성 아닌 자성의 목소리마저 흘러 나오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타운 내 유흥업소를 경영하는 C 모 씨에 따르면 “이미 몇몇 업주들은 LA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리 모델링 작업은 물론이고 호스티스들에 대해 고액의 마이킹을 해주는 등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계속하여 강남 등 화류계 큰 손들의 투자가 밀려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의 마약, 매춘, 도박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는 등 비교적 건전한 ‘유흥문화’를 유지해 온 LA에 ‘한국의 질퍽한 밤문화’가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무풍지대(無風地帶)’나 다름없어 한인타운이 범죄의 온상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불원간 주류 언론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과연 그 원인이 무엇이며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지 그 대책마련과 현 실상을 정밀 추적을 통해 3회에 걸쳐 철저히 파헤쳐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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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단속법 실시 이후 본국의 유흥업소 업주들이 앞다퉈 미주진출(?)을 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될 조짐이다.
ⓒ2004 Sundayjournalusa

유흥업소를 차리려는 본국 투자자들의 막대한 투자자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해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은 주로 ‘성 매매 단속법’ 발효 이후 경영(?)에 차질을 빚자 본국 내 업소들을 처분하거나 담보로 잡혀 이곳 LA 한인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현지 업소에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은행의 모 관계자에 따르면 “본국의 호텔 등 사업체를 담보로 돈을 대출해주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최근 들어 이 같은 케이스의 대출이 늘고 있다”고 전해 ‘본국 유흥업소 LA 러시 행렬’의 가시화를 부분 인정했다.

현재 한국 내 유명 유흥업소의 경영주들은 성 매매 단속법 발효 이후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환치기’ 등을 통해 LA 등 미주지역에 자금을 빼돌리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 부동산 등을 담보로 이곳 현지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유흥업소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어 ‘사회 문제화’될 조짐이다.

앞서 전문에 언급한대로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미모를 겸비한 여성 도우미들을 대거 공수하고 있으며, 공수과정에서 ‘위조여권’ 남발과 멕시코나 캐나다 국경 담치기 밀입국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관계당국이 초 비상이다.

아울러 조만간 이들이 정착, 신규 유흥업소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유흥업계는 말 그대로 ‘한판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며, ‘한국의 질퍽한 밤문화’가 고스란히 이곳 LA에서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인권의 사각지대’
유흥업소 여성 도우미들

▲ 잦은 감시, 2차 강요 등 유흥업소 여성 도우미들의 인권유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2004 Sundayjournalusa

소위 한국으로부터 공수 된 ‘출장(?) 여성 도우미’들은 대부분 방문비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공항으로 입국 할 때 반드시 미국 내 방문 목적과 체류기간 등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체류목적 자체가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여행 등 운신의 폭이 그리 자유롭지는 못한 편이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불법여권으로 입국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불체자’로 눌러앉는 것이 현실.

따라서 불법여권 입국자 및 밀입국자들은 운전면허 취득이나 핸드폰 구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에 기본적으로 많은 장애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업소 주인들은 겉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이라 말하고 있지만, 역으로 언제든지 이들 여성 도우미들을 매장 시킬 수 있는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근간 들어 사라 진지 오래 이고 이제는 꺼꾸로 업소 주인들이 아가씨들에게 고액의 마이킹까지 해주며 비위를 맞추는 세상이 되어 버려 술 장사 좋은 시절은 이미 옛날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타주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과거와 비슷하게 강요와 협박조로 2차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 본인 맘에 안 들거나 ‘2차 (고객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를 거부할 경우 혹은 손님과 ‘공사(여성 도우미들이 부유한 손님으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영업장 밖에서 접근하는 것)’를 칠 경우 업계의 비밀 룰에 따라 사장시키기도 한다는 후문.

즉 다시는 ‘유흥업계’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손을 씀으로써 ‘설 땅’을 빼앗아 버린다는 것이다. 여기 한 도우미 여성의 인권침해 사례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갖고 있던 빚 2만 달러를 대신 갚아주고, 입국 비용으로 9,000달러를 받기로 한 뒤 얼마 전 LA에 왔어요. 하지만 이후 빚이 오히려 3만 6,000달러로 늘어났고, 삼촌(여성 도우미를 관리하는 남성)이 나한테 타주 운전면허증 취득에 2,000달러, 숙박비와 휴대폰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도 매달 수백달러 씩을 받아 간다”라고 전했다.

거의 ‘사채놀이’ 수준이다.

결국 늘어나는 빚으로 인해 도망을 가거나 타주로 옮겨 가보지만 워낙 이 바닥이 좁은 관계로 들통이 나고 만다는 것이 슬픈(?) 현실. 일부 유흥업 종사 도우미들의 경우 쓸모가 없어지거나 인기가 시들하다 싶으면 하와이나 텍사스 등지의 안마시술소로 보내지는 등 거의 현대판 ‘인신매매’마저 자행되고 있어 이들의 인권은 묵살당하기 마련이다.

한 도우미 여성의 토로는 현 유흥업계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빚을 빨리 갚도록 해 주겠다며 한 번에 500달러 씩을 받고 손님을 상대로 ‘2차’를 나가래요. 난 정말 2차 가기 싫은데… 나가기 싫다고 하면 빚을 갚으라며 난리예요. 일주일에 한번 있는 외출도 다른 언니들과 함께 나가야만 해요”라고 전했다.

타주에서는 일부 업주들이
고리 ‘마이킹’과 2차강요
업주들의 또 다른 협박수단

이미 LA에서는 2차 강요는 옛말이나 타주에서는 아직도 이런 매춘 강요가 공공연히 이뤄져 술집 종업원들에 한 인권문제가 종종 도마 위에 오려지고 있다.

업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해당 업소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속칭 ‘에이스’가 있다. 이들 에이스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업소 주인들의 능력이 드러난다. 고로 주인들간 ‘에이스 쟁탈전’은 불을 보듯 뻔한 일.

타 업소에서 데려오기도 하고 본국에서 스카우트 해 오기도 한다. 결국 이들을 데려 오는 데에는 그 만큼의 투자(?)가 필요 하다. 업계에서는 이런 투자를 소위 ‘마이킹’이라고 부른다.

‘마이킹’은 이들 선수(?)들을 데려올 때 지불하는 일종의 ‘선불 지급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음반업계에서 과거 음반 제작자가 유명가수의 음반을 낼 때 미리 투자하는 돈을 음반사가 제작자에게 빌려주는 개념으로 ‘PD 마이킹을 땡긴다’는 용어가 통용되었던 것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이킹’은 일본식 영어 발음의 속어로 알려져 있으며, 아무튼 이러한 ‘마이킹’은 보통 적게는 1만 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액수는 다양하다. 즉 ‘선수’들의 외모 및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얘기다.

이들 공수되거나 스카우트된 ‘에이스’들은 이 돈으로 차를 사기도 하고 성형 수술을 하기도 하나 대부분 미국으로 오기위해 소요되었던 경비 목적으로 지불하고 있다. 또한 몸매 관리가 필수인 지라 체형수술을 5개월마다 한번씩 받는다고 한다.

또한 주로 명품 옷이나 보석류를 구입함으로써 ‘남성 손님’들을 현혹시키는 데에 과감한 투자는 필수다. 하지만 업계 특성상 이 돈은 본인에게 부담되는 빚이다. 더 예쁘게 보이고 인기를 받아야 더 많은 손님을 끌 수밖에 없는 업계의 생리상 ‘지출규모’를 잘 관리하지 않고 사치에 빠져들면 빚은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들 호스티스들은 월 평균 1만달러에서 잘 나가는 여성은 3만달러까지 거뜬히 세금한푼 없이 벌고 있는데도 하나같이 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모두 사치와 허영 그리고 잦은 호스트 바 출입으로 상당한 돈을 낭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한국의 가족 부양을 위해 돈을 송금하고 있고 장래를 위해 알뜰이 저축하는 알뜰 아가씨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모두 한결같이 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맹점을 이용 늘어나는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일부 업주들은 도우미들을 상대로 일명 ‘일수놀이’를 하기도 한다. 타운 내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여성 도우미 K모 씨에 따르면 “업계 선수들은 고급차며 고급 의상에 정기적 성형은 기본입니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언니들이 마이킹 없이 깔끔하게 벌어서 한 경우는 정말 드물구요. 보통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정도의 빚, 즉 마이킹이 있는데 내심으론 다들 한방의 ‘공사’를 바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업계 생리상 일부 빚 많은 유흥업소 여성 종사자들은 결국 ‘돈 많은 유부남’의 소위 ‘세컨드’ 자리를 노려, ‘빚을 한방에 갚는’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일부 여성 종사자들은 소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하고 있다..

너도 나도 미국으로
국경을 넘어 부와
기회의 땅으로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한국 정부의 ‘성매매 단속법 시행’으로 갈 곳 없는 ‘창녀촌’ 종업원들의 미국 밀입국 행 러시행렬 또한 주목할 일다. 이들의 입국경로는 방문비자를 통한 3~6개월 간의 단기 입국이 가장 많고 여의치 않을 경우 현지 브로커들에게 수만 달러의 커미션을 얹어주고 캐나다나 멕시코의 국경을 넘는 일명 ‘담치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 접경 오로빌 시의 한 국경 감시소는 심지어 ‘한국인 불법 입국자를 특별 감시하라’는 국토안보부의 특별지시로 “경계가 한층 강화 되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민 세관 단속국에는 한인타운 내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95%이상이 불법체류자라는 통계를 갖고 있어 이들이 여기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LAPD 수사당국에 따르면 “LA에서만 3,000명 이상이 유흥업소와 관련된 업종에서 일하고 있으며 미 전역으로는 약 5천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불법체류자나 관광비자 소지자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토 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단속의 목적은 밀입국자들을 체포, 국내 불법 체류자들의 증가를 막고 미국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를 통한 밀입국도 한때 단속으로 잠잠하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밀입국 비용은 작년의 경우 1,500~ 2,000 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강화된 단속으로 말미암아 7,000 달러까지 치솟았다는 후문.

국경 감시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엔 주로 남미계 불법 이민자들이 줄을 이었지만 중국 등 아시아계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 나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만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국경에서 일일이 다 조사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인력부족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전해 현실적으로 이러한 ‘밀입국 사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넌지시 암시했다.

일부 유흥업 종사자들 마약복용 심각 수준
수치심과 호기심으로 시작해 중독자로 변해

밤 업소 종사자들의 마약 복용 실태가 심각 수준에 이르고 있어 수사당국이 한인타운 유흥업소 무대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조직들을 그 비밀리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마초는 기본이고 히로뽕 등 환각 마약류 등이 밤 업소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밤 업소 종업원들이 고정적으로 이를 복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손님 테이블에서 손님들과 함께 마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타운 내 유명 밤 업소 중 상당 업소의 종업원들이 이미 심각할 정도로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고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동료 주머니를 훔치는 사례가 비일비재 발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수치심을 이기기 위해 호기심으로 시작한 마약 복용이 중독으로까지 번져 몸까지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타운 내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마약 복용과 관련, LA 인근 지역의 한 룸살롱은 ‘마약제조 및 유통을 시킨 혐의’로 업주와 종업원들이 체포되고 면허가 박탈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업소의 종업원들이 마약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LAPD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제조직망을 통한 밀입국 사례가 증가하고 마약제조와 밀매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법당국은 최근 한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마약제조와 밀매가 성행하고 밀입국자들이 향락 업소들을 통해 기생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이 같은 사태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

실지로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들 중에는 국제조직망에 의해 LA 코리아타운의 향락업소 등과 밀착되어 있는 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소위 에스코트 비즈니스에 동원되는 여성들 중 많은 수도 국제 조직망에 연계된 것으로 사법당국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A를 비롯 캘리포니아 주에서 체포된 국제 조직망의 조직원들은 대부분 월남계 또는 중국계로 드러났으나, 최근 들어 한인들의 ‘마약제조 및 유통 움직임’이 포착되자 이 같은 수사를 한인 타운 향락업소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기관들은 주로 향락업소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밀매가 늘어나고 있음을 눈치 채고 여타 관련 기관들과 공조해 ‘국제 조직망’을 발본색원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유흥업소의 큰손들 대거 LA 진출’
성 매매단속 이후 업주 호스티스들 원정


최근 한국 정부의 대대적인 성 매춘 단속이 있자 한국에서 이름 깨나 알려져 있는 유흥업소의 주인들이 LA로 대거 몰리고 있어 한인타운의 밤 업소에 초 비상이 걸렸다.

한국 강남에서 수 군데의 밤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C모 씨는 이미 모 대형업소에 1백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한국에서 데리고 있던 호스티스들을 대거 LA에 원정 시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타 업소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

그 동안 소규모의 밤 업소 영업을 하던 업주들은 한국의 돈 많은 유흥업소 주인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종업원들에게 거액의 ‘마이킹’을 제공하고 인기 있고 미모 있는 아가씨들을 대거 확보할 경우 업소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강남 밤 업소의 큰손들이 모 업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대형 룸살롱을 개업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며, 금년 말 중으로 강남에서 잘 나간다는 아가씨들이 대거 LA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밤 업소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어 업주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 이 같은 일련의 소문에 대해 LA 한인 주류업계 관계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가지고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별 다른 방법이 없이 사태추이를 지켜 본 연후에 대책을 강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

한 업주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성 매매 단속 불똥이 LA로 번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간 소문으로만 나돌던 강남의 큰 손 자금이 LA에 오고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들이 밤 업소를 장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속수무책이다”라며 일부 업소를 지칭하며 불원간 이에 대한 업소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관광비자가 학생비자로 OK
브로커통해 3-4천달러 경비

수천 달러 들여 가짜ID 발급으로
자동차부터 주택까지 버젓이 구입

일부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관광 비자로 LA로 들어온 후 비자 브로커를 통해 1인 당 3-4천 달러를 들여 학생 비자로 체류비자를 변경한 후 장기간 LA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토안보 이민국이 집중 단속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 비자를 발급 받고 들어 온 사람들이 학생 비자로 체류비자를 변경한 후 운전면허증을 비롯 사회보장번호 카드 등 허위 ID를 소위 ‘브로커’들을 통해 만드는 등 자동차에서 주택까지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강화 될 전망.

하지만 멕시코나 캐나다 국경을 통해 넘어 온 사람들은 여권 자체가 효력이 없어 학생비자로 바꿀 수도 없어 신분증 마련을 위해 위험을 알면서도 허위 ID를 수천 달러를 주고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한인들이 경영하는 자동차 딜러에서는 가짜 ID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액의 커미션 때문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때로는 딜러 자체에서 고객의 신분을 도용해서 불법 체류자들에게 자동차를 판매하는 일까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LA유흥업소들 세칭
‘마이킹’ 문제로 몸살

업소마다 종업원들에 수십만 달러씩 물려

현재 성업 중인 20여 군데의 대형 업주들은 그 동안 관행처럼 퍼져있던 ‘마이킹 문화’가 이상급등 조짐을 보이자 당황하고 있다.

과거 유흥업소 여성 종사자들에게 1인 당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암암리에 차용해 준 ‘마이킹’이 최근 들어 일부 초 대형업소 들에서 값을 천정부지로 올리면서 인기 있고 미모가 뛰어난 종업원들이 업소 주인들에게 ‘마이킹’을 더 요구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업소들마다 몸살을 앓으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동안 업소들마다 한국에서 건너 온 아가씨들의 경비조달과 정착경비 등의 이유로 차용해 준 ‘마이킹’이 수십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모 대형업소는 1백만 달러가 넘는다는 소문이 있어 LA 한인업소 밤 업소들의 ‘마이킹’ 이 수백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모 대형업소의 경우는 업소 종업원들을 한국에서 데려 오면서 약 7만 달러의 거액을 ‘마이킹’으로 지불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LA 밤 업소에서 잘 나간다는 호스티스들이 업소 주인들에게 더 많은 ‘마이킹’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새로 밀입국 해 들어오는 ‘신삥’들도 평소보다 경비가 많이 소요되자 업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들 종업원들에게 ‘마이킹’을 올려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밤 업소들 마다 ‘마이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운 내에서 업소를 경영하는 모 씨의 말에 따르면 “이제는 뒷돈 없으면 장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마이킹’을 공공연히 요구하고 있고, 현재 ‘마이킹’에 물려있는 돈이 수십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데도 현 추세라면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 쉬기도 했다.

또 다른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는 “한국에서 성 매춘 단속이 시작되자 강남의 유명업소 주인들마저 LA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업계 물을 흐려놓고 있다”고 개탄하며 “이들은 한국서 하던 버릇을 그대로 미국에까지 와서 하고 있다”고 분개하기도 했다.

업주들은 이들 종업원들에게 아무런 보증이나 담보도 없이 종업원들을 확보할 욕심으로 무조건 ‘마이킹’을 해주고 있으나 이에 대한 부작용이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밤 업소들은 최근 ‘마이킹’이 평균 1만 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이 타주로 ‘야반도주’ 또는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이에 대한 아무런 방비책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관계 수사당국에 불이익을 당할 우려의 소지마저 있어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마이킹’ 문제가 IRS에 위법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업주들은 마지못해 이렇듯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음식점들까지도 새벽5시까지 ‘술’ 팔아
유흥업소 종업원-취객들 상대 ‘플라스틱 컵’에다 술 담아 판매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6가의 한 음식점은 새벽 2시가 넘어야 손님들이 북적거린다. 불과 10여 개의 테이블이 한 순간에 차며 북적거리고 여기저기 ‘소주 한 개요’ 라는 소리가 간드러지게 울린다.

룸살롱에서 일을 마치고 고객들과 삼삼오오 떼를 지어 와 소위 ‘2차’를 벌이고 있다. 대부분 이미 곤드레 만드레가 된 아가씨들이 횡설수설 해가며 술 주정 행태의 언행으로 플라스틱 컵으로 가지고 온 소주 한 컵을 그대로 마신다. 30대의 젊은 남자 손님도 이에 질세라 소주 한 컵을 마시며 ‘여기 2개 더 주세요’라고 주문한다.

여기 저기 이런 진 풍경이 벌어지고 시끌벅쩍 난리법석이 일어난다. 마치 무법천지나 다름이 없는 별 천지다.

이런 업소들이 한인타운에 수 곳에서 성업 중이다. 웨스턴 가의 모 업소는 주류통제국의 CUP(Conditonal Use Permit 조건부 허가)를 어겨 라이센스를 박탈 당했고, 또 다른 업소 몇 군데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걸리면 걸려라 – 해 보는 데까지 해 본다’라는 ‘막가파 식’ 영업으로 법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새벽 6시까지 플라스틱 컵에다 술을 파는 범법행위를 하고 있다.

‘한인 유부녀 들까지 매춘조직에 가담’ 충격
한인타운 일부 호텔들

‘콜 걸’들의 활동무대
10여개의 매춘 점 조직 200여명 이상 영업 중

성업 중인 한인타운의 일부 호텔과 모텔들이 ‘콜 걸’들의 활동 무대로 등장해 관계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을 수시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10여 개의 ‘콜걸’ 점 조직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약 2백 여명의 콜걸들이 이들의 비호아래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LAPD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단속이 용이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한인 ‘콜걸’들의 주활동 무대는 주로 ‘한인’이 경영하고 있는 몇몇 호텔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이들 또한 대부분 불법 체류자들로 한국에서 6개월 단기 비자를 받아 입국하거나 멕시코 캐나다 국경을 통해 잠입한 후 이들 매춘 조직에 가담, 이들 조직으로부터 여권을 담보로 이자 없이 수만 달러의 거액(마이킹)을 빌린 후 매일 ‘일수놀이’ 식으로 변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콜걸’들은 LA 이외에도 오렌지 카운티, 라스베가스, 리노, 뉴욕 등지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서로 로테이션 식으로 지역들을 바꿔가며 비밀리에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에는 일부 한인가정의 유부녀들까지 이러한 매춘조직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이용, 집에서 호출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장 윤락행위를 하고 있다는 첩보도 접수되고 있어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 매춘 조직들은 수개의 휴대폰을 일부 주간지 등 매춘광고에 버젓이 내고 한인타운 내에서 번갈아 가며 장소를 이동, 점 조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이들 조직을 적발하기 위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학생-상 지사 원들은 ‘룸 살롱’ VIP 단골 손님
하루저녁 술값/밴드/팁 포함 평균 1500달러 들어

현재 한인 경영의 룸 살롱은 일률적으로 술값을 받고 있다. 보통 양주는 1병에 4백 달러, 죠니워커 블루 등 고급 양주는 1병 당 5백 달러를 받는데 4명이 가면 평균 2병의 양주에 밴드에 아가씨 팁까지 포함하면 1,500달러 정도는 기본이다.

한인 경영의 업소들은 금년 중순부터 20% 를 일률적으로 인상해 영업을 하고 있으나 일부 업소에서는 자율적인 업소들 간의 규정을 단골VIP 고객들에게 싸게 팔아 업소들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밤 업소 주인들은 “10년 만에 술값을 인상했으나 안주가 무제한 공짜이고 종업원 급료도 시간당 7-8달러 수준이고 보면 별로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이고 자주 오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게 팔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 게 사실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사실 아가씨들에게 빌려준 마이킹에 대한 이자도 나오지 않는다”고 푸념을 하기도 했다.

최근 밤 업소에서 가장 환영 받는 고객은 돈 안 쓰는 현지인들 보다 본국에서 온 유학생이나 상사 지사원들이 ‘환영 1순위’로 또 오르고 있다. 2순위로는 역시 아직도 자바시장의 큰 손들이며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최고의 고객으로 손꼽히고 있다.

잠입취재 현장 르포

호스트 바 (일명 ‘선수’) 들의 LA 생활기
“직업에 男女가 어디있나요”

유부녀·업소마담 등 2~3명 애인두고
잠자리위해 영계 호스트들에 거금투자

호스트 바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음식점 길 건너에서 스트리트 파킹으로 기다리던 중 새벽 4시가 지나서야 웬 케러 밴 한대가 N 고깃집 앞 파킹 랏에 정차했다. 남자인 내가 봐도 잘 생긴 외모의 꽃미남 형 ‘선수’들이 삼삼오오 차에서 내렸다.

이어서 뒤 따라온 렉서스 차량이 주차한 후, 20대 후반의 여성 4명이 차에서 내리자 이들 선수들이 다가가 핸드백을 들어주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을 먼 발치서 뒤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은 아무리 주말이지만 새벽 4시라고 하기엔 너무 손님이 많았다.

서빙 보는 이에게 묻자 주말엔 보통 이정도 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했다. 소주를 시키자 플라스틱 컵에다 부어서 들고 왔다. 요새 단속이 심해서 이렇게 한다고 한다. 가게 안은 삼겹살 굽는 냄새와 큰소리로 떠드는 ‘누나’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 찼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나가요 걸’들의 모습이었다. 이들의 고참으로 보이는 여자 중 하나가 “중간에 파트너 데리고 날르기 없기다” 하는 소리에 옆의 친구로 보이는 듯한 여자가 “지지배 너나 먼저 뜨지마” 하며 맞받아 쳤다.

한 시간 반 가량 지났을까, 이들 중 한 그룹이 자리에서 일어 나기 시작했다. 선수 둘과 여자 2명이 자리에서 나가는 것이다. 뒤따라 나갔지만 언제 불렀는지 불법영업 택시가 기다리고 서 있다가 그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다음날 기자는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전직 선수생활을 했다는 J 군을 만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이 세계의 베테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유학생 신분으로 LA에 왔다가 카드 빚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비교적 상세하게 이 생활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대부분 카드 빚이나 돈 때문에 이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하며, J 군은 “보통 짧게 돈만 벌고 떠난다고 처음에 얘기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밤 11시 30분, 가게에 출근해서 먼저 옷을 갈아 입고 눈 화장을 한다. 처음엔 좀 어색해 하지만 나중엔 선수들 본인이 직접 한다고 했다.

첫 손님은 보통 1시가 넘어서야 온다고 한다. 30대 초반의 술집 마담들이었다. 손님이 오면 웨이터가 먼저 상을 차린다. 웨이터가 상을 차릴 때 누나들은 마담 형이랑 맥주를 주고 받으며 얘기를 한다. 잠시 후 쵸이스(Choice : 여성들이 자신의 남성 도우미 파트너를 정하는 과정)가 시작된다. J 군이 일했던 업소에는 모두 13명의 남자 도우미가 있었다고 한다. 결근하는 ‘선배’들을 빼면 보통 10명 정도가 항상 대기 중이라는 설명.

쵸이스가 시작되면 도우미들은 룸 입구에 일렬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3인 1조로 룸에 들어간다. 마담형이 누나들 옆에 서서 인사하면 룸에 들어간 도우미들은 인사하고 자기 소개를 한다. 초이스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일단 좋은 명품 옷과 구두를 신고 있어야 한다. 명품 시계나 목걸이를 차고 있으면 더욱 좋다. 손님들은 ‘깐깐해서’ 짧은 시간 도우미들의 전부를 다 파악해낸다고 했다. 자기 소개가 끝나면 모두 정면을 주시하거나 손님들과 살짝 눈을 맞춘다.

첫번째 조가 일단 룸에서 나왔고, 다른 조가 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몇 조가 들락거린 후 마담 형과 손님들은 한참 동안 깔깔거리며 술을 마셨다. 잠시 후 마담 형이 차례대로 번호를 불렀다. “1번, 3번, 6번 콜이다”

여자손님 2명이 오면 양주(1병 500~600 달러, 안주 포함), 도우미 요금(1인당 150~200달러)등 800~1,000달러는 기본이다. 쵸이스가 안 된 도우미들은 ‘선수 대기실’에서 고스톱을 치며 다음 손님을 기다린다고 한다.

젊은 남자들이 이런 업소에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돈 때문이다. 스무 네 살의 J는 명품 옷에 구두를 사고 도박에 빠져 현재 카드 빚이 2만 5천달러정도 된다고 했다. 스물 세 살 의 K 군은 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랑 헤어졌는데 돈 때문이라면서 꼭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했다. “쉽게 빨리 돈을 벌 수 있어서 이 일을 시작했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이 바닥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유학생 신분으로 다른 곳에서 일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했다.

강남 꽃 미남들도 LA호스트 바 진출
5군데의 업소 새벽 6시까지 변태영업

현재 LA에서 성업 중인 ‘호스트 바’는 줄잡아 5곳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업소에서 호스트로 있는 종업원들은 대개 20대의 소위 ‘젊은 영계’들로 한 업소 당 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다수 한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이며 일부 현지 한인 자녀들도 심심치 않은 용돈 벌이로 ‘알바(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업소들의 이용 고객들의 분포는 자정까지는 30-40대 유부녀, 새벽 2시까지는 40-50대 이혼녀, 새벽4시까지는 밤 업소 아가씨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LAPD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호스트 바’ 주변의 갱 조직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 불원간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류 통제국(ABC)도 이들 ‘호스트 바’들이 새벽 6시까지 술을 팔며 변태영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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