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식품「이융수」씨 메스퀴트 골프장 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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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달러 다운페이 한미은행에서 450만달러 대출

가든스위트 호텔·한국플라자 등 지속적 매입하는 소문안난 재력가
괴력의 투자자금 출처에 해석 분분… 본국 재력가 개입소문 무성해

한인타운의 재력가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고기 도매업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이화식품의 이융수(61)회장이 한인 조승상씨 소유의 팜 스프링 소재 메스퀴트 골프장을 전격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이 회장이 골프장 매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타운에 무성하게 나돌았으나 그 실체가 드러 나지 않아 소문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메스퀴트 골프장 인수가 사실로 드러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입가는 720만 달러(콘도 포함)이며 270만 달러 다운페이를 하고 한미은행으로부터 450만 달러를 대출 받아 오는 11월7일 정식으로 에스크로를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융수 회장의 골프장 인수와 관련해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이 씨의 자금 동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 동안 베일 속에 소문만 무성했던 이화식품의 이융수 회장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계속되는 부동산 매입으로 한인사회 부동산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HK투자그룹의 7명의 투자자 중 한 사람으로 올림픽과 웨스턴 소재의 코리아 타운 갤러리아 쇼핑센터를 비롯해 노스릿지와 플러튼의 갤러리아 마켓 등에 투자한 자금만도 1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금년 초 구입한 웨스턴과 7가 소재의 가든 스위트 호텔을 980만달러에, 그리고 10월 초 에스크로가 끝난 올림픽가와 하버드 코너에 소재한 한국 플라자 건물을 1,175만 달러에 연 이어 구입해 한인사회 ‘큰손’으로 부상하며 놀라운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성업 중인 <비원 식당> 대지도 이 회장의 소유이며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갈비 집에도 상당한 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0년대 초 무일푼으로 도미한 이 회장은 한때 D고기 도매상에서 근무하다가 부인 이숙현씨 출신학교인 이화여대의 <이화>를 회사 이름으로 창업, 도미 20년 만에 일대 성공을 거둔 신화적인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융수 회장의 재산은 줄 잡아 1억 달러에 이른다는 주변의 소문처럼 이 회장은 팔로스버디스에 3백만 달러짜리 고급 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회사 건물과 공장들을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융수 회장은 이화식품의 고기를 한국 백화점과 유명 호텔 등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 정·관 ·재계의 실력자들과도 폭 넓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특히 강남의 모 호텔의 소유주와 막연한 관계로 한때 두 사람이 공동으로 6가와 하바드 근처에 공동으로 건물을 구입한 적도 있어 이 회장의 주변을 둘러싸고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융수회장의 자금 중 일부가 한국의 재력가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게 나돌기도 했으나 아직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

리차드 윤<취재부 기자> richard@sundayjournal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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