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일신문 TV의 발행인 겸 대표인 배부전 씨는 ‘노무현 대통령 LA 방문’과 관련 이미 지난 달부터 “단독 규탄시위를 하겠다”고 공공연히 공언해 온 바 있다. 본보가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한대로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LA 방문을 통해 ‘동포간담회’ 등을 가지는 등 LA 교민들의 민심을 달랠 예정이지만, ‘일부 데모사태에 대한 LA 총영사관 측의 치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언론 및 단체들은 역으로 조용히 ‘데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들리는 바로는 이미 “친북-반미를 조장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으로 즉각 돌아가라”는 영문 푯말을 들고 LA 총영사관 및 타운 내 몇몇 장소에서 이 같은 ‘데모’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미 관할 경찰서 등지에 ‘집회 및 시위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가장 요주의 인물로 지목 받았던 ‘김봉건 재향군인 회장’이 ‘더 이상의 노 정권 타도 데모는 없다’는 선언을 함으로써, 이번 노 대통령 방문과 관련 만약의 ‘데모사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해 대책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국면으로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번 노 대통령의 LA방문에 대한 규탄시위에서는 김봉건 회장의 ‘불참선언’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향군인회 회원 및 군 출신 관계 단체들이 긍정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성 데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자칫 주류 언론들에 의해 전세계에 이 같은 모습이 타전 될 경우 공개적 망신살을 뻗칠 수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과거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이곳 LA에서는 ‘반정부 시위성 데모’가 간간이 펼쳐지긴 했으나, 소위 민주화 인사들인 김영삼-김대중 정권 때 들어서는 이 같은 ‘데모사태’가 빚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일부 보수언론 및 단체들은 초강경 의사를 밝히고 있어, ‘데모 및 시위문화’에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땅에서 미묘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
우익 보수언론, 단체들 “김봉건 회장 없어도 데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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