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을유년(乙酉年) 신·년·사 노무현 / 대한민국 대통령 2005년은 경제가 최우선 2005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저와 정부는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 풀어드리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속 시원히 풀어드리지 못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상-하위 계층간의 심화된 격차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 문제를 푸는 데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성장과 분배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공존과 번영을 위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첨단산업은 더욱 촉진시켜 성장을 앞서서 이끌도록 하고, 기술과 경쟁에서 뒤쳐진 중소기업과 서민계층에게는 폭 넓은 지원을 해서 더불어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바로 ‘동반성장’입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게, 정규직은 비정규직에게, 수도권은 지방에, 중산층 이상은 서민층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손을 잡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상생과 연대의 정신,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올해를 그 귀중한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어려운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신과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한번 뜁시다. 2005년 새해를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승주 / 대한민국 주미 대사 역량있는 민족으로 성장하는 한해! 다사다난하던 갑신년을 뒤로 하고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하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이민 2세기를 맞는 첫해였고, 우리 동포들은 대통령 선거 등 미국의 각종 정치과정에 투표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동포들의 정치참여와 이에 따른 정치력 신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우리 동포들이 주축이 된 크고 작은 많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루어졌고, 이를 통해 한인 동포사회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또 우리 동포들의 역량이 마음껏 과시된 한해였다고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 동포사회가 미국 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위상을 보다 확고하게 구축함으로써, 민간 레벨에서 한미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주축이 되고, 나아가서는 본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소수민족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동포 여러분께서 그 동안 다방면에서 축적해 오신 역량과 유능한 동포 1.5세, 2세들이 미국 내 각계각층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추세 등에 비추어, 우리 미주 동포사회의 미래는 무척 밝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물론, 미국전역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총영사관들에서는 동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잇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며, 우리 동포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능력과 열정에 대한 저의 굳은 믿음과 격려를 전하면서 을유년의 신년사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윤복 / 대한민국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주류사회 우뚝서는 중요한 계기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포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 이루시고 가정과 직장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선진 대한민국’을 향해 성큼 다가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해 동포사회는 다른 민족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해 냈습니다. 한인들이 시의원 선거에 동반 당선되는가 하면, 유권자 등록도 크게 증가, 정치력의 신장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동포 기업들은 곳곳에서 무시 못 할 경제세력으로 성장, 미국 발전의 주요 축이 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피와 땀의 결실이었고, 이런 모습이 너무도 소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해 ‘역량 있는 정부’를 모토로 국제사회에서 ‘대북 강경론’을 잠재우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여는 한편 능동적인 통상국가 이미지를 부각시켜 국제경쟁의 파고를 넘었습니다. 안으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26개 개혁입법을 제정 또는 개정, 국정과제를 착실히 추진해왔고 올해에는 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 저는 올 해 ‘주류사회에 우뚝 서는 동포사회’의 비전을 갖고 저의 모든 역량을 함께 할 것입니다. 핵심적인 역량을 대 교민 서비스의 강화에 두고 전력 질주하면서도 한인들의 정치적 역량이 주류사회에 더욱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정부와 동포사회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힘써 찾아보겠습니다. 미력이나마 동포들의 경제현장을 누비며 나름의 ‘경제 살리기’ 해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새해 동포사회가 주류사회에 우뚝 서는 비전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나라가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화합과 번영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동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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