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악역 변신’을 위해 얼굴 살을 ‘쏙’ 뺐다. 지난 3월 14일 크랭크인한 영화 ‘오로라 공주'(감독 방은진·제작 이스트필름)에서 연쇄살인범 정순정 역을 맡은 엄정화는 냉정한 ‘악역’ 변신을 위해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다. 엄정화는 매일 2시간의 수영과 헬스클럽에서의 꾸준한 운동으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줬던 통통한 볼살을 ‘쏙’ 빼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야윈 얼굴로 변신했다. 또한 ’12월의 열대야’에서 보여준 바깥으로 삐쳐 올라있던 일명 ‘아톰 머리’도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엄정화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역할이므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며 “또 다른 연기 장르를 개척한다는 기대감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선배 배우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인 ‘오로라 공주’에서 엄정화는 ‘오로라공주’ 스티커만을 단서로 남겨두며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정순정 역을 맡아, 때로는 냉혹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관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