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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TV가 최초로 공개한 북한 공개 총살 동영상에서는 군중들을 동원해 이들에게 동원 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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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지난 28일, 인권 및 민주주의 지원에 관한 2004-2005년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 보고서의 아시아 지역의 인권과 민주주의 상황에 관한 부분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나라들 가운데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군사화 된 나라이자 김정일 1인의 절대 독재에 놓여 있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또 15만에서 20만 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외딴곳의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고문과 굶주림, 질병 등으로 죽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진 <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일과 2일 북한 회령에서 탈북을 도왔다는 혐의로 공개 처형당한 사람이 고꾸라지는 모습.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탈북자와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에 특히 강한 우려를 표했다. 미 국무부 보고서는 북한은 교도소 내 정상 출산을 금지하고 있으며 강제적인 낙태가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으로부터 송환된 탈북 여성들의 수용소에서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탈북자들은 각종 화학 및 생물 무기의 생체실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중국과의 국경을 넘어 여자들과 어린 소녀들이 인신매매 되고 있다는 보고가 널리 나돌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 정권의 고립성과 비밀성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상황을 관찰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국립민주주의재단, NED가 남한의 비 정부기구 민간단체들이 북한 인권실태를 감시하고 보고하는 활동을 하도록 재정지원을 하는 것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국무부 민주인권노동국은 2004년에 남한의 비정부기구들이 북한 인권실태 감시보고 활동 확대와 개선을 위해 지원하도록 NED에 재정을 제공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 국무부 보고서는 중국에 있는 북한 탈출주민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로 하여금 1951년 난민지위협정하의 국제적 의무와 1967년 난민의정서 서명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줄곧 촉구해 왔고 유엔 난민문제고등판무관이 중국 내 탈북자 수와 그들의 상황을 평가하도록 허용하라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