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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간판을 내건 여동활씨 ⓒ2005 오마이뉴스 이승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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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씨는 주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간판을 내리지 않을 요량이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때 내릴 생각”이라면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이 총화될 때 간판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벌써부터 그 때 걸 간판을 미리 염두해 두고 있다. 역시 이색적인 문구다. ‘희망은 있다 젊은이여, 용기를 가지세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박사모를 탈퇴 후 현재는 박 대표의 울타리가 되자는 의미에서 ‘혜울’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박 대표가 정치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박 전 대통령의 올바른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는 여씨는 대구경북이 더 정치적 보수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보수세력 많다고 하지만 고개만 숙이고 침묵만 지키고 있다”면서 ” 지금은 대구경북의 보수성을 더 살려야 한다. 지금은 현실 정치에 너무 아부만 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색 간판으로 자신의 ‘가슴 속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여씨. 흔히 말하는 ‘박정희 향수’가 짙게 배인 TK 지역 정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