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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구호기금재단은 지난 2004년 8월 17일 참석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미래은행 주식 6,009주를 팔아 임경자 씨에게 전달한다는 결의를 한 것으로 확인되 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서명이 없어 그 경위와 배경 여부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005 Sundayjournal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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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여성 경제인 연합회 임경자 회장 금융 스캔들’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2년 LA 폭동 당시 폭동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결성되었던 ‘한미구호 기금재단(Korean Amerian Relief Fund)’의 기금까지 임경자 씨의 사탕발림 유혹에 넘어가 무려 12만 여 달러 이상을 날려버린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평소 ‘한미구호 기금 재단(이사장 전주찬)’ 관계자들과 유대관계가 깊었던 임경자 씨는 관계자들에게 “1년에 10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9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미래은행 주식 중 약 6,000주를 매각한 77,000달러와 재단 계좌에서 5,000달러 등 총 12만 8,000 달러를 임 씨를 통해 ‘ABC 금융회사’에 투자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리차드 윤<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한미구호기금 재단 측은 지난 2004년 8월 17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미래은행 주식 6,009 주를 팔아 임경자 씨한테 투자한다”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전주찬 이사장은 이와 관련 긴급히 임시 회의를 소집해 미래은행 주식을 매각해 ‘임경자 금융회사’에 투자하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를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받아낸 것으로 이 재단 이사회 회의록을 통해 확인되었다.
하지만 본보가 입수한 회의록에는 단지 3명의 참석자 이름만 적혀 있을 뿐 서명을 한 흔적이 없고, 기재자 이름 역시 한가지 필적인 점으로 미뤄보아 과연 서명한 당사자들이 이를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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