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많이 대화했고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우리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김승우와 김남주 커플이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5월 25일 같은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식장은 연정훈-한가인 커플이 결혼한 제이드 가든에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들은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그 간의 일들과 결혼까지 이르게 된 배경,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승우는 김남주에 대해 “인간적인 느낌이 좋았고, 대중이 아는 김남주의 모습보다 훨씬 소탈한 실제 모습에 끌렸다”며 “좋은 인간관계에서 시작해 사랑까지 연결되었다. 김남주라면 내 옆에 있어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결혼에 마음없던 내가 ‘오빠랑 결혼할래?’라는 (김승우의) 말에 금방 ‘네 그래요’라고 대답한 걸 보면 그만큼 믿음직하고 인생을 걸만한 남자인 것 같다”며 “맘이 여린 남자라 내가 지켜줘야 할 남자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첫키스, 연애 시절, 프로포즈, 양쪽 부모와의 에피소드, 주변에서 도움을 준 선후배들에 대한 얘기들을 이어나갔고,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관심, 사랑, 격려, 우려 모든 걸 가슴에 새기고 모범이 되는 부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후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