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가씨 장서희(33)가 발랄한 역할로 연기변신을 선언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탈리아 레스토랑 나인키친에서 열린 ‘사랑찬가’(최윤정 극본, 조중현 연출)의 공개촬영 및 기자회견에서 장서희는 “기존의 강한 역할이 아닌 밝고 순진한 이미지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이 드라마의 오순진 역은 기존에 해왔던 강하고 어둡고 당찬 역이 아닌 만화주인공 캔디 같은 성격이다“고 말하며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사랑찬가’의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조중현 PD의 3년 만에 복귀작으로 장서희와 전광렬(45)은 ‘노력하는 신데렐라‘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사랑찬가’에서 장서희는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자랐지만 명란한 성격의 31살 노처녀 오순진 역으로 출연한다.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지만 열심히 요리를 배워 매니저까지 오르는 성공스토리를 연기하며 전광렬은 성공한 사업가 강새한 역을 맡아 전 부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다 순진한 웨이트리스 장서희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는 중년의 남자주인공 역을 맡았다.
극본을 맡은 최윤정 작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한 여자의 스토리에 재벌 3세가 꼭 등장해야 했냐는 질문에 “평범하고 정상적인 가족을 갖고 있는 오신진(장서희)과 부족함이 없지만 비정상적인 가족관계를 갖고 있는 전광렬(강새한)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료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드라마 의미를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떨리는 가슴’ 후속으로 오는 1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