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사의 봄 개편에서도 여전히 건재를 과시한 ‘뚝사마’ 유재석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주일 내내 안방 브라운관을 거의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재석은 일주일의 5번 방송 프로그램에 출격한다.
오락프로그램 베스트5 안을 항상 유지하는 ‘일요일이 좋다‘를 비롯, 그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작품은 5편에 이른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요일 SBS의 ‘진실게임’, 목요일 KBS2의 ‘해피투게더-프렌즈’, 금요일 MBC의 ‘놀러와’, 토요일 MBC ‘토요일’ 등이다.
특히 ‘일요일이 좋다’는 일요일 오후6시 시간대의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당연하지‘, ‘반전드라마‘ 코너를 통해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끼를 발산하며 방송의 재미를 이끈다. 특히 ‘좋아송’에 온몸을 바쳐 춤추는 동작은 열정 그 자체다.
봄 개편 이후 유재석은 더 많은 중책을 맡은 셈. 유재석이 방송 3사의 프로마다 이같이 선전을 하는 이유는 구수한 화술과 열정적인 몰입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겸손함도 장기다.
지난번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후배 타블로를 곤충 가족으로 부르며 다정한 태도를 보인 바 있고, 게스트들이 말실수나 곤란한 상황이 왔을 때 감싸주는 재치가 누구보다 뛰어나다. 그리고 온몸을 다 바쳐 무대 위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힘은 여린 얼굴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터프하고 저돌적이다.
팬들은 유재석의 인간성을 그의 인기요인으로 꼽고 있기도 하다. ‘놀러와’에서는 김원희와 환상호흡을 보이고, 일요일에서는 강호동 등과 찰떡 궁합을 과시한다.
목요일의 최고 인기 토크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서는 공동 MC인 신인 김아중으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선배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
동료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유재석의 인간성에 매료된 상태. 유재석은 동료들의 결혼식의 단골 사회자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세상은 ‘메뚜기’ 유재석의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