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김희선 비하 발언 파문은 대만 언론의 성룡 죽이기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오후 김희선과 함께 파리에 체류중인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성룡측에 사실 확인 결과 성룡은 대만 언론에 김희선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전하며 “성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재 무척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성룡의 측근은 “김희선과 성룡이 주연한 ‘더 미스'(The myth)의 개봉도 안한 시점에서 어떻게 함께 출연한 배우를 비방할 수 있겠느냐”며 “대만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성룡이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했다는 것.
일부에서는 대만 정부와 성룡의 불편한 관계로 인한 대만 언론의 성룡 죽이기에 김희선이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는 가운데 성룡측으로부터 이같은 반응을 확인한 김희선 측 또한 대만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심지어 성룡 측에서는 “칸느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반대로 바꾸어 악용한 기사”라고 비난의 칼날을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희선 측에서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전혀 언급할 가치도 없는 국제적인 무례 행위”라고 성토했다.
대만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따른 성룡과 김희선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김희선은 28일 귀국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