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다큐’ 파문에 에릭 등 영주권 포기 연예인 주가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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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의 ‘국적상실’ 파문에 이어 m.net의 ‘유승준 다큐’ 방송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연예인들의 병역 문제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연예계 활동을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복무를 했거나 입대를 결정한 연예인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신화의 에릭과 앤디가 그 대표적인 예.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길에 올랐던 이들은 영주권 유지를 위해 미국을 오가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신화 활동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 지난해 영주권을 깨끗이 포기했다.


이들은 그룹 신화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입대 계획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적당한 시기에 입대,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6일 미녀 탤런트 한가인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연정훈도 알고보면 미국 영주권 소유자였다.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다가 IMF 사태가 터지면서 한국으로 돌아온 연정훈은 지난해 1월 일찌감치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입대를 결심했다.

드라마 ‘슬픈 연가’에 이어 영화 ‘키다리 아저씨’, ‘연애술사’ 등의 주연을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연정훈은 올해 말 신혼의 단꿈을 뒤로한 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톱탤런트 차인표 역시 병역에 관련된 파문이 벌어질 때마다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는 스타 중 한명이다. 미국 유학파인 차인표는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영주권을 내놓았다.


차인표는 특히 지난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당시 현역으로 입대해 박수를 받았으며 극 중 파트너인 신애라와 휴가 도중 결혼식을 올려 주목받았다.






’10대들의 우상’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도 영주권을 포기한 연예인. 믹키유천도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영주권을 획득했으나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포기하고 한국의 일반고등학교에 편입했다.

이미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한 남자배우의 매니저는 이에 대해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미국 영주권을 이용해 병역을 기피하려는 일이 많은 상황에서 이들이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가겠다는 말을 번복하지 않고 성실히 다녀온다면 오히려 더욱 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독도는 우리땅’으로 유명한 가수 정광태도 지난 1998년 독도로 호적을 옮기기 위해 영주권을 선뜻 포기해 훈훈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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