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황당, `누드신때문에 출연거부? 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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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국서 출연료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최근 중국 신문 ‘천부시보’와 ‘청두만보’는 시대극 ‘장따첸’ 제작진이 장나라가 계약금을 받고도 촬영을 거부하여 법정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천부시보’는 장나라가 ‘장따첸’ 출연 계약을 한 후 누드신 촬영을 거절, 제작진과의 약속을 어겨 정식으로 장나라의 중국 소속사인 광둥 거성(巨星)그룹(등건국 사장)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장따첸’은 20부작 시대극으로 동명의 당대 화가를 주인공으로 한 실화드라마다.

‘천부시보’는 또 “‘장따첸’ 제작사 변호사가 ‘3월 12일의 오전에 광저우에서 거성사 총재 보조 양원제가 장나라를 대신해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장나라의 부분 출연료 20만 위안을 현금으로 줬다. 그 후 거성사는 각종 이유로 촬영을 미뤘고 장나라는 촬영에 임하지 않았다. 양원제는 5월 19일까지 20만위안 돌려주기로 약속 하였으나 지금까지 돈을 되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나라를 대신해 ‘장따첸’ 제작사와 출연 계약을 맺은 거성사 총재 보조 양원제는 “‘장다첸’ 제작진이 준 극본에는 누드신이 있어 장나라의 부친이 이를 본 후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누드신을 삭제하지 않아 장나라가 당연히 출연하지 않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양원제 총재 보조는 “내가 계약 당일 오전에 20만 위안을 받고, 오후에 장나라의 중국 매니저에게 돈을 전달했다. 그 후 장나라의 출연이 무산되어 장나라 매니저에게 20만 위안을 돌려주도록 요구했으며, 장나라 매니저는 6월 30일에 돈을 돌려주기로 했는데 ‘장따첸’의 제작진이 왜 지금 기소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는 이런 장따첸 제작사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장나라의 `띠아오만 공주’ 촬영지인 중국 무석에 머무르고 있는 주씨는 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출연얘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거성과 소속사도 아니고 장나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거성이란 회사가 어떻게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고, 물론 돈도 받은 적이 없다. `장따첸’ 제작사 측이 중국현지에서 영화제작발표회를 준비중인데, 자사 영화 홍보를 위해 장나라를 연관시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언론의 이같은 보도가 논란이 되자 장나라 측은 9일 오후 4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따첸’에 대하여’란 해명문을 올렸다.

해명문에는 “처음 ‘띠아오만 공주’를 계약한 지난해 10월 당시부터 중국의 일부 언론사는 장나라를 중국 거성 그룹 (등건국 사장) 의 소속배우인양 보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장나라는 거성 그룹 소속사가 아니다”며 “‘장다첸’제작사가 장나라가 거성에 소속된 것으로 알고 거래를 한 것 같다. 우리는 모르는 사실이다. 계약금을 받거나, 출연 약속을 한 사실은 없다”고 못박았다.

장나라 측은 지난 4월 중국과 국내 일부 언론들이 장나라가 ‘장따첸’에 출연한다고 보도하자 즉각 “기사의 내용은 일체 허위다”라며 ‘장따첸’ 출연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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