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코리아 타운이 상당부문 포함돼 있는 제10지구에서 시의원 의정활동을 펼쳐왔던 마틴 러드로우 LA 제10지구 시의원의 사임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LA 제10지구에서는 새로운 시의원을 뽑아야 하는 보궐선거가 11월 초에 치뤄질 전망이다. 러드로우 다음은 누구? 타운 내 산적한 문제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틴 러드로우 의원의 후임으로 지금 정가에서는 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타운 내 한 정통한 소식통은 “웨슨은 한인타운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 문제” 라고 전하면서 “가뜩이나 타운 내에 늘고 있는 치안문제와 주류업체 등 이권단체에 잘 영합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모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웨슨 전 의장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새로운 시장과 시의원은 새 LA 건설의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치권 구도에 대해서도 소감을 전한 것으로 나타냈다. 가주 하원의원장까지 지낸 웨슨 전 의장은 10지구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흑인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들 사이서도 괜찮은 평판을 얻고 있다. 한인 중에는 1년 이상 LA 카운티 내 10지구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명시한 자격요건에 맞는 인사 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한인출신 시의원 선출은 ‘물 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앤젤라 오 변호사의 경우 본인이 출마를 고사한 상태이고 노스릿지에 거주하는 폴 김 전 LA경찰국 커맨더의 경우 자격요건에 맞지않아 ‘출마를 고려해본 적 없다’는 반응이다. 하마평에 올라 있는 하기환 씨의 경우 파사디나에 거주하고 있어 역시 자격 미달이다. 찰스 김 씨의 경우 세리토스에 거주하고 있어 역시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한인 언론들이 일찌감치 터뜨리고 있는 ‘제10지구 한인 시의원’ 도전이라는 류의 기사는 ‘시기상조’ 라는 주장이다. |
비야라이고사 시장 내정자의 한편 비야라이고사 신임 LA 시장이 당선 후 첫 한인타운 방문지로 남가주 한인 노동 상담소(소장 박영준)를 찾은 가운데 마틴 러드로우(이하 러드로우) 제10지구 시의원이 의원선거 출마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본인 지역구 안에 “종합 시민 서비스 센터(가칭 미니시청)와 한인타운 내 경찰서를 짓겠다”고 한 공약을 뒤로한 채 시의원 직을 사임했다. 임기를 2년이나 남긴 채 러드로우 의원이 LA 카운티 노조연맹 수석재무관으로 위촉되어 떠나면 그 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노조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제10지구 의원에 당선되었던 마틴 러드로우 의원은 노조연맹 재무관으로서의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떠나게 된다.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커 라이센스’ 문제와 한인타운 내 거주하는 라티노들의 노동문제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던 러드로우 시의원은 앞으로 한인들과의 인연을 어떻게 계속 끌고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커 라이센스 불허로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약 15년 동안 탐 브레들리 전 LA 시장, 허브 웨슨 주 하원의장의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한때는 ‘노조 담당 시의원’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원리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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