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W씨가 일본 배우를 닮기 위해 성형을 했다’는 등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컬럼을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에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던 가네코 메구미(28)씨가 사죄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가네코씨는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모 카페에서 가진 쿠키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나의 실수가 이토록 큰 파문을 일으킬 줄 몰랐다”며 “본의 아니게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한국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가네코씨는 “W씨 이야기는 한국인 연예 기자에게 전해들은 소문이었고,이밖에도 정확하지 않은 몇몇 유언비어를 마치 사실인양 컬럼에 게재해 죄송하다”며 “한국의 좋은 문화를 일본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오히려 (양국관계에) 장벽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연예계 활동을 준비하던 가네코씨는 이번 일로 한국드라마 출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는 가네코씨의 한국인 친구인 이모(32·여)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스 기모노 출신인 가네코씨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모델과 리포터 등 연예계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10월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모 대학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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