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맨 단합대회에 개그맨 김진철과 김지환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6일 오후 1시 강원도 춘천 위도공원(고슴도치 섬)에서 열린 KBS 개그맨 단합대회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매년 한번씩 열리는 KBS 개그맨 단합대회는 개그맨 선, 후배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행사로 얼마전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김진철과 김지환에게 선배들은 “우리들이 너무 후배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날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같이 잘해 보자”며 격려의 말을 건네는 등 훈훈함을 던져 줬다.
한편 김진철은 단합대회 직전 김지환에게 “미안하다. 그간의 일들은 깨끗이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행사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을 했고, 이에 김지환은 “고맙다. 너무 기분이 좋고 선배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단합대회에 참석한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은 “선배와 후배간의 벽을 허물자.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하나된 모습으로 새 출발하자”며 덕담했다.
15일 ‘개그콘서트’ 녹화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단합대회에 참석한 150여명의 개그맨들은 O.X 퀴즈, 타이타닉 게임, 족구, 축구, 단체 줄넘기, 닭싸움,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열어 선, 후배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축구경기를 하던 중 안상태와 김지환이 다리와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마쳐 단합대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