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2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종휘의 문화공감’에서 故 이은주에 대한 변함없고 애틋한 사랑을 밝혔다. 해외여행에서 아주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고 밝힌 전인권은 故 이은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감춰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진짜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매일 본다”고 말해, 故 이은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짐작할 만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최근의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계속 물음표를 던지며 발리 여행이 결코 도피여행이 아니었음을 역설했다. 최근 발간한 그의 자서전의 내용에 대해선 자신이 열 아홉 살 때부터 노래를 불러 들국화를 거쳐 현재까지 살아온 과정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20대는 히트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연습을 많이 했고, 30대를 정신없이 보냈다. 40대 이후에 힘들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50대가 되면서 세상에서 패자가 되느냐 승자가 되느냐 기로에 섰다”며 “결론적으로 세상은 살만하다”고 말했다. 또 음악에 대해 전인권은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은 블루스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후배들의 미숙한 실력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밝혔다. 그는 지금 자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 재미있는 현상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권은 ‘걱정말아요 그대’의 책제목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전인권은 10월 새 앨범 출시와 함께 그 동안 기피했던 TV출연 등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는 ‘가족오락관’ 같은 토크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기피한 경향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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