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수필에 푹~ 빠져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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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고현정이 ‘요즘 전혜린에 푹 빠져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해왔다.

고현정은 11일 오후 3시께 ‘그녀를 기다리는 소나무’란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수다1’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요즘 전혜린이란 분에 빠져 있다”며 “그 분이 쓰신 일기를 모은 책이 나왔다”고 말했다. 50년대 후반 번역가 겸 작가로 활동한 전혜린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저서로 유명하며 자살로 생을 마친 비운의 인물이다.

고현정이 요즘 읽고 있는 전혜린의 일기를 모은 저서는 ‘이 모든 괴로움을’이란 수필집.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는 고현정은 지난 3월 말 드라마 ‘봄날’ 종영 후, CF 촬영 일정 외에는 외부 활동을 삼가며 주로 집에서 영화와 독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이 글에서 “얼마 전 광고 촬영 일부를 찍은 것 말고는 거의 집에 있었다”면서 “책도 잃고 영화도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산악인들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울기도 했다”며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이처럼 정적인 생활 와중에서도 봉사활동 혹은 사회 참여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고현정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중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일,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서 “내 관심과 궁금증이 요즘 밖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 좀 걱정이다. 배우는 배우다워야 하는데 말이다”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어 “얼마 있으면 초복이다. 날씨가 더워지니 정신, 육체 모두 탄력잃지 않게 조절하시고, 힘내시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글 마지막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기다려달라”며 연기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고현정은 올해 안에 또 한 편의 드라마 출연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작품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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