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광고 뒤에 매춘조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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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내 정보지 등을 통한 매춘광고로 인해 그 폐단의 여파가 폭행 및 불법감금과 인권 유린 등으로 번지는 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민 세관 단속국 수사대(ICE)의 지난 매춘단속(지난 1일)의 충격여파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현재 시점에도 한인타운 내 매춘광고는 줄어들기는커녕 증가추세다. 이는 LAPD가 강력단속 시사예고를 했음(본보 제508호 기사 참조)에도 전혀 시정의 기미가 없는 상태다.

현재 M, L 등 매춘 정보지를 비롯 매춘광고를 버젓이 게재하고 있는 G, K등 일반 정보지 등이 있다. 선자는 발행인을 알 수 없는 ‘완전’ 음란물이고, 후자는 소위 타운 내 취업알선, 중고용품 교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 정보지다. 음란지와는 조금 성격이 다른 이들 정보지들마저 이와 같은 매춘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광고비 수입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타운 내 유력 정보지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매춘광고의 경우 광고 수금비가 대개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지 업주들이 꽤 선호하는 편이다”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매춘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광고면의 위치도 메인 페이지나 좋은 위치가 아닌 대부분 후반부의 후미진 위치이기 때문에 정보지 업주들에게는 인기 없는 광고면도 해결하고 일석이조인 셈. 타운 내 성 매매와 매춘 단속 등으로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이미지가 땅바닥에 떨어진 가운데 이와 같은 광고행위를 정보지들이 자제하지 않아 ‘소 잃고 외양간도 안 고친다’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또한 주색을 밝히는(?) 일부 한인 남성들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LAPD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방수사국의 단속을 계기로 LAPD가 타운 내 여론을 반영 매춘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유린의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는 매춘이 한인들의 주거지인 타운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 당국이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칠 것을 시사하고 나섰다. LAPD의 한 관계자는 “ICE의 단속을 떠나 매춘 마약,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범죄 등은 강력사건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속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전하면서 “풍기단속반과 함께 합동으로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신호<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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