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나성 총영사관 공관원들 공직기강 해이 “위험수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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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잠잠했던 LA 총영사관(이윤복 총영사)을 비롯 해외주재 일부 공관원들의 해이된 공직기강이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LA 총영사관을 둘러싼 갖가지 흉흉한 소문이 흘러나오며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소문의 내용들은 이렇다.











LA 총영사관 유명 골프장 회원권 매입소문


10만달러 매입 說… 사실여부 귀추 주목


LA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이 극비리에 LA인근에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 회원권을 무려 1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주고 매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고 있지않으나 현재까지의 소문을 종합해 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한인들 이용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로써 총영사관 직원들이 자주 골프장에 출입하자 2-3명의 한인 회원들이 이를 목격, 급기야 소문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LA총영사관이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한 것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A총영사관 측이 매입했다는 소문의 골프장은 한인 회원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골프장으로 남가주에서 손 꼽히는 명문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엄연히 근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인사들이 왔다는 핑계로 골프를 친다… 모 공관원은 유부녀, 이혼녀들과 어울려 노래방 출입을 하며 질퍽한 밤을 보낸다… 한인단체장이나 이름 깨나 있는 인사들과 밤새 포커 판을 벌인다… 한국서 온 인사들을 대접한다는 핑계로 한인경영의 룸 살롱을 전전하며 거들먹 댄다… 힘 있는 인사들이 업무차 총 영사관을 찾을 때 해당 공관원 방으로 모시며 VIP 대접을 한다”


얼마 전 모 공관원는 근무 시간에 골프장을 찾았다가 빈축을 산 사건이 있었다. 최근 LA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던 모 단체의 분쟁을 해결키 위해 LA를 방문한 전직 고위급 공직출신 한 단체장의 부인을 동반하고 골프장을 찾았던 모 공관원은 지난 15일(금요일) 오후 3시 한인들이 잘 찾지 않는 발렌시아의 한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을 찾았다가 이를 목격한 한인들에게 발각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골프를 친다고 하기에 너무나 초보 수준인 전직 고위급 공직자의 부인(정확히 부인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음)의 어설픈 골프 솜씨 때문에 야유와 핀잔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는후문.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분명히 총영사관에서 근무를 해야 할 공관원이 이렇듯 한국서 온 인사를 대접한다는 이유로 근무시간에 골프장을 찾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데에 있다.

LA 총영사관을 비롯 해외주재 공관원들이 주중 근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은 그간 수없이 언론에 보도되어 이미 말썽이 되어온 바 있다. 모두가 한국의 고위층이나 전현직 공직자들을 접대키 위한 접대 골프라고는 하나 근무시간에 골프 접대를 한다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관원들이 근무시간에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과 접대 골프를 즐기는 것은 LA 총영사관을 비롯 해외 공관원들의 공직 기강이 얼마나 엉망이고 해이해졌는지를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일부 공관원들은 LA의 이름 깨나 알려져 있는 유명(?) 여성들과 어울려 노래방 등을 전전하며 질펀한 밤을 보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모 공관원은 한인 단체장이나 유명 인사들과 어울려 밤샘 포커판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일부 공관원들은 한국서 온 국회의원이나 높으신 양반들을 접대키 위해 룸 살롱을 찾아 국가 예산을 술값으로 탕진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LA 총영사관의 공직기강 해이가 이토록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이윤복 LA 총영사의 영사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이 최대 이유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LA 총영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접는다”는 소문때문인지 ‘이윤복 총영사의 명이 잘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한국에서 온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모든 접대비를 LA 총영사관 측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방만하게 국가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서 방문한 고위직 인사들이 LA 주재 영사들을 대동하고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고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전근대적인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정신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리차드 윤<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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