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다저스 공식 웹사이트의 한 장면 ⓒ2005 ladodgers |
|
‘빅 초이’ 최희섭(26)이 대타로 등장해 홈런을 터뜨리며 LA 다저스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최희섭은 한국 시간으로 3일 RFK 구장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대타로 출전해 짜릿한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자신의 14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LA 다저스는 5:4 승리로 승리했다.
각각 제프 위버와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경기 중반인 6회까지 2:2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LA 다저스가 7회 초에 2점을 더 뽑아내며 4: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점 차로는 결코 안심할 수 없었던 LA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우완 구원투수 헥터 카라스코를 투입하자 대타로 최희섭을 내세웠다.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헥터 카라스코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벤치의 기대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최희섭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얻어맞은 워싱턴 내셔널스는 곧바로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2점을 더 만회해 봤지만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LA 다저스에게 5:4로 석패하고 말았다.
결국 최희섭의 홈런은 귀중한 결승점이 되었고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제프 위버는 6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최근 8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며 주로 대타로 출전해온 최희섭은 이 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타 홈런까지 때려내며 자신을 주전에서 제외하고 있는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려 49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지난해 자신이 기록했던 15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으며 타율도 2할 4푼 8리로 약간 상승했다. |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