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현재 북한에 국군포로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답변) 온성이나 아오지 탄광 또는 자강도 탄광 등에 가면 옛날에 국군포로 분들이 배치되어 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군포로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지만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분들을 방치하고 있어 대부분 포로들이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군포로 문제는 탈북자나 납북자 보다도 더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국군 포로들도 나이가 75세를 넘고 있어 언제 죽을 지 모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국군 포로들을 우리 나라가 모른 척 한다는 것은 더 이상 나라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좌석에서 “옳소!”하는 소리와 함께 박수) 제가 부시 대통령을 만나서 다른 문제로 정신이 없어 국군포로 문제는 말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꼭 이 문제를 거론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함께 싸운 미국도 혈맹관계에서 이 포로문제로 북한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데도 노력하겠습니다.(박수)
(질문)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도우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습니까. (답변) 지난해 저희 단체에서 주도해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44명이 진입해 들어갔습니다. 그 전에는 29명의 탈북자들을 일본 대사관에 들여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100명을 몰아 가지고 탈북 시키려다 북측 내부자 소행으로 63명이 중국 공안원에게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무관심으로 대응했습니다. 또 한국정부는 소위 ‘기획 탈북’을 막기 위해 탈북자 현금정착금을 대폭 삭감 시켜 탈북자들을 데려 오는 길을 막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거 탈북자 한명을 빼오는데 1,000만원을 지불해야 했는데 돈이 막히는 바람에 지금은 200만원(약 2천 달러)으로 떨어 졌습니다. 조금 더 활성화되면 100만원 안팎으로 탈북자들을 데려 올 수가 있습니다. 정부가 도움을 주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도와주는 길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미국의 북한 인권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를 통한 기금들이 인권단체나 교회 등에게 전해져 탈북자들을 더 많이 구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