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사기를 하고 도주한 유더스 캐피탈 사의 김강산 사장과 증권 브로커인 장현수 씨가 현재 제주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이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조만간 한국으로 가서 사기사건과 관련해 형사 고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투자사기 사건의 장본인인 김강산(35) 씨는 현재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체류하면서 불원간 유럽으로 도주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김 씨보다 늦게 한국으로 도주한 장현수씨와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액수는 200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피해 액수는 5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자칫 1,000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어 C플러스 투자사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본보에 제보를 해 온 피해자 K 모 씨는 이번 투자사기 피해의 최대 원인은 “LA 라디오 방송국에 전적으로 있다. 매일같이 방송에 출연해 증권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의심 없이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았다”고 말하며 “이들 방송국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라고 말해 사건의 파장이 엉뚱하게 언론사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장현수 유너스캐피탈 대표는 지난해 9월 증권 브로커 라이센스가 취소되었으며 이런 사실을 모른 방송사가 광고에 현혹되어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피해를 키운 꼴이 되어버려 언론기관의 공신력만 추락시키고 결과적으로 투자사기를 부추기는 꼴이 되어버려 오히려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도주한 김강산 씨는 돈 많은 과부들에게 접근 투자케 하고는 정기적으로 성 관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으며, 김 씨는 이로 인해 산당히 심적으로 괴로워 했던 것으로 주변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도주한 장현수 씨는 도주 하루 전까지 한인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수천 달러의 회사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 다음 날 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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