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 2003년 제432호(11월 6일자)를 필두로 삼성가 황태자 이재용 씨의 ‘망국(亡國)적 해외 비자금 운영’에 대한 고발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관련기사 : 이재용 씨, 日서 톱배우 S양 등과 밀애 <특별취재팀> www.sundayjournalusa.com |
본보가 지난 2003년 기사화한 ‘삼성가 황태자 이재용의 해외 비자금 운영의혹’ 기사가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소위 ‘X-파일’ 파문이후 ‘안티 삼성’ 바람이 거세게 부는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어 큰 파장마저 예상되고 있다. 왜 지금에서야 주목 받는가 지난 2003년 당시 본보의 ‘삼성가 황태자 이재용 씨의 해외비자금 의혹’ 기사가 공개되자 그 파장은 대검을 비롯 국정원에까지 번졌던 것은 공공연한 비밀. 하지만 당시 국내 유수 언론들은 ‘삼성이라는 최대 광고주의 위상’에 눌려 ‘쉬쉬’했던 것 또한 엄연한 사실. 하지만 ‘X-파일’ 파문 등이 불거지면서 ‘삼성’을 향한 국민적 정서가 심상치 않자, 앞 다퉈 당시 본보 기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눈치다. 이번에 기사화한 시사저널 외에도 모 방송국 취재팀 또한 이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나타내는 등 줄잡아 5-6곳의 한국 언론 방송사들이 현재 본보와 접촉 중에 있다. 삼성 측 “명백한 음해다” 주장 |
삼성 측 관계자는 지난 2003년 본보 보도와 관련 공식적 입장으로 내놓는 것은 “명백한 음해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류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에 지난 본보의 보도를 다룬 시사저널 측 또한 “삼성 측은 법적으로 대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삼성의 미래’인 이재용 씨에 관한 음해를 인터넷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방치한다는 것은 선뜻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X파일 사건에서 ‘언론들이 춤을 추고 있다’며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결기를 보인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시사저널>의 몇 차례에 걸친 요청에도 삼성 측은 <선데이 저널>이 제시한 이재용 씨의 계좌와 서류에 대해서 확인해주지 않았다. 삼성 구조본의 담당자는 ‘기사를 보지 않았고 볼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당시 입수해 본보가 보관하고 있는 송금의뢰서에는 수취인 란에 이재용(MR. Lee, Jay Yong)이라는 영문 명이 선명히 적혀져 있고, [363-100-17374]라는 계좌번호(Acccount number)가 네 장에 동일하게 적혀있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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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