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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 조 씨는 유럽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말을 잇는다. “확실히 예술적인 감각을 가진 분들이 특히 파리를 좋아해요. 문학이나 음악 그리고 미술을 하는 분들이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또 다르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여행지에서 보시는 게 달라요. 왜 이런 말이 있잖아요? LA는 배가 차고 유럽은 마음이 찬다구요. 이곳이 아무래도 한국 음식이 많잖아요. 그만큼 이곳 분위기와 유럽 분위기는 다른 거죠. 어떤 손님들은 LA를 한국 ‘나성구’라 하면서 ‘그저 그래’라는 의미의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이런 분들이 유럽에 와서는 탄성을 지르고는 합니다. 마침 지구촌 여행사가 이번에 준비한 프랑스와 이태리 일주 특선이 있는데 이런 기회에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박물관 투어를 중심으로 움직이거든요.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로도 여행 안내를 하니까 자녀와 함께 떠나 보는 것도 아주 좋죠” 현재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유난히 좋아한다는 모나리 조 씨는 볼거리가 많은 유럽에 살게 되면 특히 3년까지가 재미있다면서 말을 잇는다. “3년이 지나면 그때부터는 그곳 사람이 되는 거 같거든요. 뭔가 모를 그곳만의 분위기가 그 사람을 젖게 하는 거죠. 유럽은 일단 돈 벌 방법이 없어요. 뭐…… 있다면 세 가지가 있는데 그건 복권(유럽에는 복권의 종류가 많음) 아니면 자식 낳아서 축구 선수로 키우거나 또 아주 기발한 벤처산업을 하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자신을 푸는 방법의 하나로 예술적인 것에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어요. 한마디로 유럽의 생활 분위기 자체가 예술가로 만드는 거죠” 모나리 조 씨는 라스베가스의 공연과 그랜드 캐년 등을 돌아본 다음 오는 19일에 LA를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이곳 LA를 찾고 싶다는 모나리 조 씨!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젖게 된다. 모나리 조 씨와 유럽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문득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그녀에게서 배어 나오는 풋풋한 한국적인 정감 때문이리라. 예약문의 : 213.385.3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