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 민주주의 사수위해 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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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가 열린 부산역 광장의 시민들. ‘나라사랑시민연대’ 김경성 대표의 인공기 및 김정일 화형식.

어린 학생들에게 반미사상을 주입시키려는 전교조를 비롯한 ´APEC 정상회의´ 반대세력을 규탄하는 ´반역심판 국민저항 선언 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한국의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오는 와중에 진행된 대회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날로 좌경화 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을 직시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민대회였다.

부산에서 이 같은 대회를 개최한 것은 친북좌경 세력들이 12일부터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방해하려는 책동을 분쇄하고 특히 날로 기승을 부리는 전교조들의 “빨갱이” 교육을 분쇄하기 위해서였다. 이번대회 이모저모를 인터넷 독립신문 기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부산은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일어나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애국도시”이며 “부산시민들은 6·25 때 민족반역자 김일성 집단의 남침을 부산교두보에서 저지하여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구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전교조의 친북반미 교육을 보고 받고도 ´문제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학교를 저들의 선전장으로 넘겨주고 9만 전교조 교사들에게 인질이 되어버린 여러분들의 자제들을 구출하는 일을 포기했다”며 “오늘날 한국의 위기는 김정일 정권, 노무현 정권, 전교조가 한 통속이 되어 벌이는 반대한민국, 반미친북 선동에 있다”고 하는 등,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는, “4년 전(민주참여 네티즌연대 시절), 부산역 광장에서 소수의 시민들과 모여 김대중 정권의 친북적 행태를 비판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연방제 통일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등, 국가적 위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우리 국민들이 나섰다면, 이처럼 친북좌경화가 급속히 진행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이라도 자유진영 애국시민이 모두 일어나 친북화 좌경화를 막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전교조의 행태를 지적 “친북·반미적인 교육으로 인한 젊은이들의 정신적 피해가 너무나 커,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 전국의 학부모들이 일어나 전교조 해체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오늘 우리는 실로 비통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허물어뜨리는 ´빨갱이´를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이 비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간첩은 간첩죄로, 국보법 위반자는 국보법 위반죄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건국 이후 지금까지 국가안보를 지켜온 ´국가보안법´의 ´완전 폐지´를,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 “부산 UN평화공원에 UN군의 상징인 맥아더 장군 동상을 국가 예산이 아닌 시민의 성금으로 건립하자”고도 했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은 얼마 전 국회 국방위에 제출돼 파장을 일으킨 “북한보다 먼저 남한에 급변사태가 올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총성 없는 내전 상태”라는 내용을 담은 남주홍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의 보고서 내용(관련기사 참조)을 인용하며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좌·우 투쟁은 대한민국이 살아남느냐, 우리가 삶의 터전을 존속할 수 있느냐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역사적인 대결”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자유진영의 정치세력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애국세력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견인할 중심세력이요 정통 노선”이라며 “자유애국세력의 정치세력화는 시대적 사명이므로 열심히 분투·노력해 2007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북자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맞아죽고 굶어죽는 지긋지긋한 김정일 정권을 피해 자유 대한민국에 왔지만, 여기서도 김정일의 위세가 대단하다”며 “방송에서는 ´김정일 위원장님´이라고 깍듯이 예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 딸이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교에 다녀와서 ´북한의 핵무기는 통일되면 우리 것이 되는데, 이를 막으려는 미국은 나쁘다´고 말하더라”며 “정말 대한민국이 벌겋게 되었다”고 탄식했다. 그는 “정말 김정일의 힘이 닿지 않는 자유로운 나라로 떠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고통 받는 북한 주민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나라사랑 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는 ´노 대통령의 숨겨진 딸´, ´전자개표기 조작´ 의혹과 함께 한상구 씨 구속사실을 전하며, 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 인용, “우리 어머니들도 자식을 위하는 일이라면 맹자 어머니 못지 않다”며 어머니들이 전교조 퇴출에 앞장설 것을 호소했다.

민병돈 전 육사교장은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역사인식을 문제 삼았다. 그는 “노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압록강까지 진격해 통일을 눈 앞에 두게 했던 맥아더 장군은 ´잘못된 역사의 한 단면´으로 바라보고, 반면 중공군을 개입시켜 통일을 방해한 모택동은 존경한다고 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며 “노 대통령의 이념적 성향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물론 전교조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노 대통령이 전교조와 친북세력을 비호한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우려했다. “전교조가 학교에서 좌익혁명투사를 길러내고 있다”며 “이들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그냥 놔둬선 안 된다. 우리의 자녀들을 그들로부터 구하자”라고도 했다.

특별연사로 나온 김광일 前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해봤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자리인가를 너무 잘 알고 있고, 노무현이를 인권변호사로 국회의원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노무현이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노 정권 비판에 장시간을 할애했다. 노 정권과 전교조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 교육 수석이 전교조 출신”, “노대통령 만드는데 제일 앞장 선 것도 전교조 출신”이라며 “전교조처럼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예산을 쓰는 단체가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권 대표는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으로 나설 때만이 위기에 서 있는 이 나라를 다시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 놓으리라 본다”며 “열우당의 반사이익으로만 재미볼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강한 자생력을 길러 진정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당이 되라”고 충고했다. 

연설 마무리 단계에서는 부산 민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4.19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독재정권 무너졌다. 10월항쟁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유신정권 무너졌다. 6월항쟁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전두환 정권 무너졌다”며 “부산시민 다 일어나서 반역정권 몰아내자”고 촉구했다.

부산 지역 고교생들도 참석했다.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이환 군은 “전교조의 부당한 교육이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모순된 전교조에 반대한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20여명의 회원이 있는 청죽회라는 단체를 운영한다는 김 군은, 전교조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민행동본부와 같은)이러한 단체들이 자신들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나라사랑시민연대´ 김경성 대표의 ´인공기 및 김정일 화형식´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최상기 공동대표의 ´삭발식´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삭발식을 거행한 최 대표는 전날, “수능을 앞둔 상태에서 ´연가투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전교조 이수일 위원장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자리에 없어 대신 전교조 단식농성장을 찾아가 관계자에게 학부모들의 뜻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반대여론이, 11일 전교조가 투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배경이 된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그럼에도 최 대표는 “전교조를 아직 믿을 수 없으며, 그들의 반미교육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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