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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의 제2대 이사장으로 유력한 계 무림 씨. ⓒ2005 Sundayjournal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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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선거가 벌어질 지 아니면 추대형식의 단독입후보에 의한 싱거운 게임으로 끝날 지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現 김남권 이시장은 재단 정관에 있는 ‘이사장 직은 3차례 연임에 한한다’는 조항에 의거 연임 입후보 자체가 막힌 상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이사장 자리를 놓고 나머지 6명의 이사(계무림, 김준배, 김진형, 하기환, 서영석, 이청광) 모두가 신규 이사장 후보로 떠오른 형국이다. 현재의 재단 정관상 이사장 후보 자격은 현재 7명인 재단 이사들에게만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계무림 Vs 이청광’ 구도로 선거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측해 왔으나, 이청광 이사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축제재단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항간의 떠도는 하마평에 대해 일축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계무림 이사만이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달 6일로 예정된 회의를 통해 이변이 없는 한 ‘계무림 이사장’ 체제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전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모른다. 나는 아는 것이 없다”고 전하는 등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을 넌지시 시사하기도.
당초 現 축제재단 측 이사진 구성이 ‘타운번영회派(계무림-김준배-김진형-김남권)’와 ‘상공회의소派(하기환-서영석-이청광)’가 팽팽하게 나뉘어져 있어 양측의 맞대결 구도가 예상되었으나, 현재 분위기로는 ‘계무림 이사 낙점說’이 타운 내 유력하게 번지는 등 의외로 쉽사리 이사장 직이 결정될 눈치다. 그간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자리에 관심을 피력해 온 하기환 前 LA 한인회장의 행보 또한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하다.
한편 타운 일각에서는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선거의 피선거권이 재단 이사 7명에 국한된 현재의 정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높다. 범동포적 유력단체로 성장한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놓고 “몇몇 유력 인사들이 이사진 감투를 나누어 가진 뒤 향후 이사장 자리를 ‘돌려먹기 식’으로 추대하는 모양새는 옳지가 않다”라는 의견의 목소리들이다.
사무엘 박<취재부 기자> park@sundayjournalus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