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왜 ‘꽃뱀’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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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꽃뱀”이 되었는가


○ … LA 근교에 50대 한인이 경영하는 작은 회사에 취직한 20대 꽃띠 아가씨가 유부남 사장과의 일 벌린 사연이 통일신보에 게재되어 화제다. 영주권이 없는 여성과 사장은 이민국으로 갈 코스를 호텔로 가서 ‘영주권 신청’을 했다고 한다. 처녀와 유부남 사장 간에 불이 붙자, 처음엔 영주권만 어떻게 해보려다 욕심이 늘어나 겁도 없이 사장 집에 다이얼을 돌렸다.

‘사장님 계셔요 ?’, “누군데? 나는 사장 부인 이야…”, ‘…?  아아, 저는 여직원 미스 0 입니다…사모님..’

처음에는 이 정도의 대화에서 끝났으나 여직원은 사장과의 정사가 계속되자 이번에는 전혀 엉뚱한 전화를 하게 되었다. 사장 부인이 전화를 들었는데,

“나, 사장 부인 인데… 누구니? …”, ‘아니, 아직도 남편과 붙어 살아요? …..’

사장 부인이 졸도 일보직전. 사장 부인, 그 후…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남편에게 따졌다.

코너에 몰린 사장은 금일봉을 주면서 여직원을 달래서 퇴사 시켰는데, 얼마 후 그 여직원이 나타나서  “날 배신했지라우?  죽고 싶어라우?  나, 많이 변했다. 옛날 25세 꽃띠가 아녀. 날 책임져…. 살고 싶으면!”

진퇴양난 유부남 사장은 죽고싶은 심정이란다.

<’꽃띠’가 ‘꽃뱀’ 되는 것은 남자하기에 달렸습니다>


“강의 들으러 온 거 아녀”


○ … 지난 1일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살리기 시국선언대회장에서 일어난 해프닝이 코리아타운에서 화제가 되어 떠돌고 있다. 이 날 대회는 중반까지 잘 진행이 됐는데  공동대표 중의 한 사람인 이홍범 씨가 다른 연사의 말을 영어로 통역한다고 마이크를 잡고 나서자 일부 참석자들이 “이 자리에서 왜 영어가 필요해!”라며 “우리가 당신 강의 들으러 왔어!” 라며 소리쳐 대회장이 잠시 술렁였다.

이 날 300여명이 모인 대회장에는 한국말을 모르는 사람이 고작 3명이었는데 이홍범 씨는 대회주최 측의 한 축임을 기화로 처음 식순에서 자신이 데리고 온 미국인을 장황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또 자신의 인사말을 영어로 긴 시간 동안 늘어 놓아 참석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참석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던 이홍범 씨는 마지막 연사의 순서가 끝나자 이를 영어로 통역하겠다고 마이크를 잡자, 일부 노병들이 끝내 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다른 자리에서는 “영어도 별반 잘하지 못하면서 통역하겠다고 나서다니…”라는 소리도 들렸다고 한다.

<마이크 잡는 것도 분위기를 잘 잡고서 해야 하는데….>


서로 피해 다니는 단체장들


○ … 지난달 22일 로즈데일 묘지에서 거행된 애국선열 추모제는 초기이민 선조들에 대한 후손들의 조상숭배로 뜻 있는 행사였다. 미주 한인재단 남가주 지부(회장 고석화)가 주최한 이 행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이 뜻 깊은 행사에 마땅히 참석해야 할 사람들이 안 보였다”고 하자 주위에 있던 한 관계자는 “한쪽 사람들이 나오면 다른 쪽 사람들이 불참하는 이상한 행태가 요즈음 나돌고 있어 화제다”라고 꼬집었다.

언제부터인가 독립운동 수양단체의 P회장과 L회장은 서로 얼굴을 대하기가 불편해 커뮤니티 행사에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9일 굿사마리탄 병원 행사에는 P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L회장은 불참했는데, 이번 추모제에는 L회장이 나서는 것을 눈치 챈 P회장이 불참했다. P회장은 바로 애국선열추모제가 처음 개최될 당시 대회장이었었다. 한인사회에는 선조들을 기념하는 단체들이 여러 개 있으나 이번 추모제와 같은 행사에 얼굴을 비치는 지도급 인사들의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나중에 선조들을 어떻게 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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