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차라리 운동 적게 하라 새로운 건강법이 유행할 때마다 의료계에서 ‘안티(Anti)’ 역할을 해온 서울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가 이번에는 살 빼기에 대한 상식(?)을 깨자며 입을 열었다.체중 감량을 위해 매일 헬스 클럽을 다녀도 효과가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들, 반신욕에 푹 빠진 중년들, 요가에 심취한 젊은이들, 지방흡입술을 기웃거리는 여성들은 그의 말을 새겨봄 직하다. 그가 곧 출간할 서적 ‘누구나 10㎏을 뺄 수 있다’에 담긴 유태우식 ‘다이어트 비틀기’를 미리 들여다 봤다. 운동 많이 할수록 입맛 좋아져… 반신욕 체중감량 효과 크게 없어 @ 운동을 많이 하느니 차라리 적게 먹어라 운동을 많이 할수록 입맛이 좋아져 세 끼 식사를 더 먹게 된다. 35분간 2.8km 걷기, 30분간 8km 자전거 타기, 15분간 줄넘기 하기, 15분간 2.4km 달리기 등은 매일 하기도 벅차지만 한번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고작 150㎉에 불과하다. 살 1g은 약 7㎉에 해당된다. 운동으로만 하루에 300㎉를 더 소모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약 40g에 불과하다. 1달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도 1.2㎏의 체량 감량 효과뿐이라는 계산이다. 체중 감량의 적정 속도인 월 2㎏을 빼기 위해서는 매일 약 500㎉ 정도가 더 소모되어야 하는데 이 정도를 운동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운동은 적당히 하고 먹는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반신욕은 휴식 수단일 뿐이다 반신욕으로 첫 1개월에 1~2㎏ 정도의 체중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이 무게는 대부분 땀과 배출된 수분의 무게이지 지방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다. 그 후에는 별 체중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반신욕의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이것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하지 않는다. “반신욕과 함께 적절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함께 하면…”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반신욕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하반신이 상반신보다 차갑기 때문에 하반신을 덥혀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반신이 차가운 것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고 매우 생리적인 현상이다. 이를 외적인 가열과 보온에 의해 덥힌다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역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반신욕은 그저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현대인의 능동적인 휴식법 중 하나이다. 이들은 체조와 같은 유연성 운동이다. 요가나 필라테스를 1시간 내내 힘들게 한다고 하더라도 사용되는 에너지는 200~250㎉에 불과하다. 청량음료 1잔과 도너츠 1~2개, 아이스크림 1개 등 간단한 스낵으로도 그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 위험이 높다. 저체중이나 정상 체중의 여성이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요가나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일리가 있으나 살 찐 여성이 체중을 빼는 방법으로서는 어림 없는 일이다. 체형미를 가꾸는데 더 적절하다. @ 특정 음식 다이어트, 지루해서 못한다 다이어트 식품이나 특정 음식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의 양이 아닌 종류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이는 은연중 ‘마음대로 먹어도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먹는 양에는 전혀 변화가 없게 된다. 양이 같으면 우리의 위장이 음식물을 수용하는 용량은 변치 않고, 이는 또 뇌 포만중추의 기준에 전혀 변화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 일시적인 저(低)칼로리로 체중이 잠시 줄지 모르나 요요현상이 반드시 생긴다. 따라서 하루 세끼를 굶지 않고 일정하게 적게 먹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게 3개월이면 우리의 위장은 훈련이 되고 포만중추도 그 양에 만족하는 새로운 기준점을 찾게 된다. 그럼 요요 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 지방흡입술로 뺄 수 있는 양은 많아 봐야 1~2㎏ 피하 지방을 제거하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많이 빼봐야 그 정도이다. 체중 60㎏인 여성의 전체 피하 지방 양은 보통 15㎏ 정도 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는 아주 미미하다. 그 효과마저도 수주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빨려 나간 피하 지방 자리는 그 후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면 6개월 이내 다시 지방이 차게 된다. 본인은 가만히 있고 기계가 운동을 시켜주거나 마사지해 주는 장비는 근육 피로와 붓기를 줄여 줄 수 있으나 피하 지방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없다.
담배 피우면 IQ-사고능력 떨어진다 담배를 피는 알코올 중독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정신기능 감퇴는 부분적으로 니코틴의 장기적 영향 때문 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른 체형, 알레르기 비염 환자 많다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체질별로 분석한 결과 비교적 마른 체형의 소음인 체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비염클리닉(한방병원 침구과 김창환, 우현수 교수,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조중생 교수)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비염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체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약 47%가 소음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소양인이 31%, 태음인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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