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낸 학원이사장에 훈장]
0…최근 남가주한국학원이 관장하는 윌셔 초등학교가 운영부실로 30여만 달러 이상의 적자로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0년경에도 남가주한국학원은 적자가 누적되어 결과적으로 부설 사립중학교가 폐쇄되는 등 곤욕을 치루면서 범동포적인 후원활동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바 있다. 그런데도 그 후 이사회들은 장기적인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안일한 태세로 감투만 쓰고 있는실정이다. 더 한심한 일은 학원이 재정적으로 곪아가고 있는데도 한국정부는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에게 훈장까지 포상했다. 무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훈장 포상과 학교운영과는 상관없는건가요?>
[시상식 불참 응모자 탈락시켜]
0…홈쇼핑 코리아에서 지난해 모집한 체험수기 공모에 응모했던 한 동포가 전해 온 황당한 이야기이다. 지난 1월 홈쇼핑 코리아에서 이 동포에게 전화를 걸어와 “체험수기를 응모하셨죠. 시상식에 나오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여 이 당사자는 “몇 등에 선정됐나요”라고 물었더니 “1등과 4 등 사이에 선정됐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응모자는 시상식이 있던 날 바쁜 일이 생겨 시상식에 참석치 못했다.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일체 아무런 통보가 없다는 것. 시상식에 나오지 않은 것을 기화로 아예 시상대상에서 제외된 것 같다며 이 응모자는 “시상식에 사람들을 모집하기 위해 수기공모를 한 것 아니냐”며 불쾌한 감정을 본보에 제보.
<이래서야 어디 홈쇼핑 코리아 상품을 믿을 수가 있을가요>
[예의도 모르는 취재팀]
0… 지난달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미국전지훈련이 축구 강팀인 멕시코에 1:0 승리로 성공적마무리로 동포사회에서도 한껏 축구열기가 올랐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을 취재키 위해 동행한 본국의 취재팀 중 일부가 저질른 실수가 구설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2일 코리아타운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축구국가대표팀을 위한 동포사회의 환영만찬회가 열렸다. 이날 만찬회가 시작되기 전 국민의례가 진행되는 순서에 미국국가가 울려 퍼졌다. 모두들 일어나 국가에 대한 예의를 표하고 있는데 유독 본국 취재진의 일부는 자리에 계속 앉아 주최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어 분위기를 흐려 놓았다. 이들의 행동을 괘씸하게 본 한 참석자가 이들을 식장 밖으로 쫓아 냈다고 한다.
<이들의 행동이 본국인들의 반미감정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덜 맵게 한다며 물을 부어…]
0…식당에서 순두부를 주문했는데 이상한 음식으로 나와 황당한 경우를 당한 이야기이다. 최근 P씨는 친지와 함께 윌셔 불러버드와 버질 애비뉴 근처 한 식당에서 순두부를 시켰다. 그 식당에는 가끔 들러 ‘맵지 않는 해물순두부’를 시키곤 했기에 그 날도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나온 순두부가 어딘가 이상했다. 평상시 주문해서 나 온 순두부는 팔팔 끓어 달걀을 깨넣어도 금방 익을 정도. 하지만 이 날 달걀을 깨넣은 P씨는 순두부가 팔팔 끓히지도 않았고 보통 때 보다 국물이 많은 것에 이상했다. 국물이라기 보다는 물이 떠있는 형상이었다고 한다. 맛을 본 P씨는 놀랐다. 순두부 국물 맛이 아니고 덤덤한 물맛이었다. 식당측에 항의했으나, “미안합니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처음 주문할 때 “맵게 하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그 때문에 맵게 만든 순두부에 물을 넣은 것 아닌가라는 의심만 지닌 채 P씨는 식당을 나왔다고 한다.
<입맛은 원래 간사한 법입니다>
[남에선 면세, 대신 북에다 납세]
0…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들은 지난 달에 처음으로 북한 당국에 개인 소득세를 납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600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1년 중 183일을 근무한 근로자 수 백명이 북측에 처음으로 세금을 낸다. 이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가 채택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에 따른 것으로 남측 근로자들은 월 노동보수액에서 30%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에서 5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을 기준으로 4∼20%의 개인 소득세를 달러화로 낸다. 한편 남측에서는 이중과세방지합의서에 따라 근로소득세는 면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달러 돈 갔다 주는 방법도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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