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리아타운에 위폐, 마약, 담배 유통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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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을 대상으로 북한측이 위조지폐와 마약 그리고 가짜담배 등을 유포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북한측의 불법행위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은밀히 행하여져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위조지폐는 한인계 은행을 통해 유통되기도 하고,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도 적발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마약은 타운 유흥가를 통해서 거래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미사법당국은 수사망을 좁혀 가면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


















한 정보소식통은 “북한이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또는 해외조직망 거점 마련을 위해 각종 불법행위를 벌여왔음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인신매매 국제조직 등과 연계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이 관련된 불법행위는 코리아타운을 포함해 미국내 한인집단거주지역에 위조지폐와 마약 그리고 가짜담배가 주종이었고, 이와 더불어 돈세탁 등에도 깊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년 전 한인 리커들을 상대로 가짜담배 밀수가 유행된 적도 있는데 당시는 이 밀수 조직에 북한 관련이 포착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외화벌이 조직망은 미주동포들이 유럽여행시나 동남아 여행시 여러 유형의 접근수단으로 위폐, 마약 등을 유통시켰다고 전했다. 이런 불법행위에 연관된 미주동포의 성분에 대해서는 “나중 밣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제 휴대용 대공미사일, 마약, 가짜 담배 및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량 밀반입 하려다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된 ‘밀수 만물상’ 중국계 일당 중 1명이 적용된 혐의에 대해 최근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사건수사 중 위폐 출처가 북한임을 증명하는 증거를 확보한 연방당국은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LA 연방검찰은 카오 텅 우(51·로즈미드)가 밀수 공모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무죄를 주장한 공범 이 칭 첸(41·로즈미드)은 오는 6월 배심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밀반입한 가짜 담배, 마약(엑스터스, 아이스) 및 ‘수퍼노트’로 불리는 북한산 100달러짜리 위폐 2만장을 같은 밀수업자로 위장한 FBI에게 판매하려다가 검거됐다. 밀수 만물상 행세를 한 이들 일당의 밀반입 품목에는 중국제 휴대용 대공미사일(QW-2)까지 있었다.
연방검찰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북한에서 제조된 수퍼노트란 증거가 있다”며 “다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외신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25년 전부터 평양 인근의 조폐공장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제작했으며, 외국에 나가 위폐를 진폐와 바꿔오는 관리들에게는 훈장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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