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전 놓고 KBS시녀로 변한 LA한인언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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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1차전이 열리는 13일(화) ‘윌셔광장'(윌셔와 옥스포드 코너3700 Wilshire Bl. LA).에서 라디오 코리아가 후원하는 화려한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날 ‘윌셔광장’에는 2 대의 고화질의 400인치 대형 멀티 스크린이 설치되어 ‘윌셔광장’ 사방 어디서나 경기장면을 볼 수 있다. 넓은 잔디 밭은 푹신한 방석으로 더욱 편안한 자리가 된다. 특히 이날 한국과 토고전이 끝난후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프랑스와 스위스간의 경기가 생중계되어 축구팬들을 더 들뜨게 한다.(박스기사 참조) 
‘윌셔광장’ 거리응원전에는 특히 경기전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촌 브루스와 사물놀이 등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경기의 흥을 돋구게될 응원 직전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응원전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붉은 악마 T 셔츠와 모자, 목도리,두건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또 짝짝이와 태극기, 성조기 등 다양한 응원소품들도 준비돼 응원의 흥을 돋구게 된다. 또 노인들에게 편안한 경기를 관람을 위해 특별 방석도 준비한다.
라디오 코리아의 최영호 사장은 “이번 LA 응원전은 지난 2002년 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던 한일 월드컵때와 달리 수 개월 전 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수 천여 명의 한인들이 한꺼번에 차량을 이용해 응원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700 월셔 라디오 코리아 광장 주변에 충분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차공간이 마련된 것은 모든 것이 불편한 ‘다울정’거리응원과는 대별이 된다.
무엇보다도 4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고화질로 보여줄 생생한 월드컵 경기 현장과 함께 ‘윌셔광장’ 에서는 사물놀이패와 신촌 블루스의 신나는 연주가 어울어질 응원단들은 여느 장소보다 차별화된 응원으로 함께 응원에 나서는 동포들을 신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응원 단장 해리 윤씨는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열광적인 응원분위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레패 사물놀이의 강대승씨는 예술적인 응원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들뜬 기분을 전했다. 전했습니다. 여기에 김 미자 파바 주니어 무용단 단장도 이번 응원전은 열띤 분위기를 넘어 웅장함 까지 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응원단들은 응원전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의 동참을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첫 경기인 토고전 같은 경우에는 13일(화) 오전 6시에 펼쳐지기 때문에 식사를 거른 채 응원전에 참여하고 바로 출근하거나 등교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커피와 음료, 빵 등 간단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LA거리중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장소로 알려지고 있는 ‘윌셔광장’은 이미 미국사회에서도 인기를 모아 2006년 뉴이어스 축제장소로 인기를 모은바 있다. 이번 ‘윌셔광장’ 응원전은 편안하게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가족단위로 함께 응원전을 즐길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하에 모든 준비작업이 완료됐다.












타운의 많은 사람들은 이번 거리응원전에서 라디오코리아가 후원하는 ‘윌셔광장’이, KBS-LA가 후원하는 ‘다울정’ 앞거리보다 훨씬 편안하고 응원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우선 ‘다울정’ 앞거리는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에 주변 건물이나 환경이 썰렁해 거리 응원전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것이다. 또 ‘다울정’ 거리응원은 아스팔트 위에 자리잡고 있어 특히
스위스와의 경기가 벌어지는 날에는 아스팔트 열기로 응원자들을 괴롭히게 된다.
하지만 ‘윌셔광장’은 시원한 잔디밭으로 되어 있어 ‘다울정’ 거리보다 평균 4-5도나 온도가 내려간다. 주변의 시원한 고층건물이 둘레벽 역할로 응원의 함성이 ‘다울정’보다 한결 드높아 진다.
올림픽가 아드모어 인근에 거주하는 동포 J씨(57)는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지만 ‘다울정’ 인근은 거리응원하기에는 좋은 장소가 아니다”면서 “차라리 ‘윌셔광장’이 친근미가 있고, 잔듸도 깔려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왜 ‘다울정’만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번 ‘윌셔광장’ 거리응원전에는 특히 재미자원봉사자연합회(PAVA 회장 강태흥) 소속 중고등학생
2천여명이 미국인 ,라티노계 동료학생들과 함께 신명나는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이미 준비를 끝냈다. 또한 산타모니카 시립대, LACC, 그렌데일 칼리지를 포함해 UCLA, 칼스테이트 대학의 한인학생들도 나서고, 코리아타운의 여러교회에서도 아침 새벽예배를 끝내고 ‘윌셔광장’으로 나오게 된다.
원래 거리응원전은 ‘윌셔광장’으로 처음 정해졌는데, 뒤늦게 중계권을 얻은 KBS-LA가 ‘윌셔광장’은 장소가 라디오 코리아 사옥 앞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를 하면서 각 언론사들을 부추겨 자신들의 광고수익을 위해 억지로 ‘다울정’ 앞거리로 정해버렸다. 그리고는 계속 라디오 코리아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KBS측은 ‘라디오 코리아가 거리응원전 허가가 없다’ ‘이번 거리응원전이 라디오 코리아 때문에 두곳으로 갈라졌다’라는 음해성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디오 코리아는 이미 지난 4월에 자매회사 TVKorea가 계약이 되어있는 Direct-TV의 협조로 월드컵 전경기의 방영권을, 그리고 ABC-TV 와 ESPN으로부터 거리응원전 허락을 받아 대형전광판 회사와도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KBS측은 라디오 코리아 광고주들에게도 허무맹랑한 소문을 퍼뜨려 ‘윌셔광장’ 거리응원전을 후원하지 말도록 획책하고 있어 라디오 코리아측은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라디오코리아와 월드컵한인후원회 등의 열기찬 준비와는 달리, 지금 동포사회의 업체들과 단체장들은 KBS-LA로부터 ‘다울정’ 거리응원전에 대한 반 강제적인 후원요청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인계 은행들의 행장이나 이사들은 KBS-LA직원들의 전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동포사회에 잘 나가는 비즈니스 업체들도 협찬과 후원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웬만한 재력있는 단체장들도 한번쯤은 전화나 방문을 받았다. 한 단체장은 “KBS측이 자기들만 거리응원전을 펼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 찜찜했다”면서 “거리응원전이 마치 독점중계인양 떠벌리는 자세가 문제”라며 못마땅했다.
또 다른 한 단체장 L씨는 “KBS-LA측이 단체들에게 스폰서를 구해 오라고까지 시키고 있어 분노감이 치밀고 있다”면서 거리응원전에 지출될 비용을 단체들에게 떠넘기는 자세를 비난했다. KBS-LA가 주도하는 응원전에 편승한 한국일보는 모업체에게 5,000 달러의 후원비를 요구해 해당업체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금 KBS(사장 정연주)는 국내서나 해외에서나 권위주의와 비타협적인 자세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월드컵을 마치 자신들이 독점 주관하는 양 설치고 있기 때문이다. KBS의 자회사인 KBS 아메리카(사장 권오석)와 KBS-LA(사장 이봉희)는 타운과 타협하고 화목하기보다 자기들만의 욕심을 부려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KBS 체제는 팀장체제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좌파성향의 정연주 사장 따라 코드가 같다. 이들은 청와대 좌파세력과도 연계가 되어 있어 국영방송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팀장 위에는 일부 보수계 성향의 국장들이 있으나 이들은 실권이 없는 자리이고, 팀장들이 정연주 사장의 지시에 따라 노조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04년에 KTE방송을 구조조정 한답시고 KBS 아메리카와 KBS-LA로 2원화 시켰는데, KBS
아메리카 사장으로 온 권오석씨도 정연주 사장으로부터 미주동포 사회를 KBS를 통해 좌파성향을
불어 넣기 위한 선두 책임자격이다. 이번에 거리응원전을 위해 KBS 아메리카는 KBS-LA를 앞장세워 현지 일간신문사(중앙일보, 한국일보,헤럴드경제, 스포츠서울USA)들을 한데 끌어 모아 자기들의 행사에 들러리로 세워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쳤다”고 설치고 있다.
이를 두고 타운 일각에서는 ‘한인동포언론들이 KBS에 줄서기를 하는 꼴이 한심하다’면서 ‘동포언론들이 동포사회 여론을 제대로 보지 않고 한쪽편에 쏠리는 행태’를 지탄하고 있다.
 월드컵 취재와 관련해 KBS의 취재행태를 두고 언론계에서도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KBS ‘추적60분’ 팀은 타 언론사들과의 협조를 무시하고, 무리한 취재를 벌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KBS의 사회고발성 시사 프로그램인 추적60분 팀이 2006 독일월드컵에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축구팀 숙소에 무리하게 들어가는 등 돌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대표팀을 취재하러 온 추적 60분 소속 정택수PD와 카메라를 휴대한 촬영자 등 2명은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각) 한국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글래스고 힐튼’ 호텔 로비에 들어갔다가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강한 항의를 받고 물러났다.
대표팀을 취재하고 있는 한국 기자단은 50여명으로 선수들의 휴식과 사생활 보장을 위해 대표팀 숙소에 일체 접근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지금까지 이를 지켜왔다. 기자단과 대표팀의 접촉은 모두 훈련장소인 머레이 파크에서만 이뤄진다. 그러나 KBS 추적60분 팀은 기자단과 같은 숙소를 쓰지만 기자단과 무관하게 글래스고를 방문했다.
추적60분 팀은 호텔을 나가는 과정에서 “호텔 직원도 막지 않는데 왜 대표팀에서 호텔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느냐” “대표팀 언론 담당관이 도와준 것이 없는데 굳이 룰을 지켜가며 취재할 이유가 있느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추적 60분 팀이 앞으로는 룰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위해 오슬로로 가는 대표팀 전세기 탑승 과정에서도 무리하게 취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문제를 삼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적60분 정PD는 “대표팀 숙소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규칙을 미리 통보받지 못했다”며 “호텔로 들어간 것도 취재가 아니라 미디어 담당관을 만나려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대표팀 숙소에는 들어올 수 없다는 사실을 수차례 알렸다”고 말했다.(다음호에 계속)








‘윌셔광장’ 거리응원전서 프랑스-스위스 경기도 중계


월드컵 응원을 위한 ‘윌셔광장’ 거리응원전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 위해 한국과 토고와의 경기 만큼 중요한 프랑스와 스위스와의 경기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고전이 열리는 13일(화) 오전 6시 개시되는 한국팀의 경기가 끝난 후 1시간 뒤 오전 9시부터 바로 그장소에서 축구 팬들은 한국과 같은 조인 프랑스와 스위스와의 경기가 생중계되어 축구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라디오 코리아는 ABC-TV와  ESPN의 협조로  Direct-TV 위성망을 통한 프랑스와 스위스 간의 경기를 중계한다.
한국은 G조 2위를 두고  스위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에상 되면서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 만큼 중요한 경기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과 G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의 프랑스 전 이 경기에도 미주 한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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