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북핵 반대시위 저지공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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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코리아타운에서 북한 김정일 집단과 한국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분노감이 높아지자 LA총영사관이 지난 13일 갑자기 주요 단체장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같은 간담회는 겉으로 ‘핵위기 상황의 대비’라는 명분보다는 혹시나 번질지 모르는 북한 규탄대회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림수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실지로 LA한인회(회장 남문기)는 최근 언론에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반대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었는데 이날 총영사 간담회 이후로 반대시위 소리는 잠잠해졌다.  LA 한인회는 지난 10일 오전 한인회 회의실에게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핵실험이 동북아는 물론이고 한국에 커다란 위협 요소가 된다며 북한 정부를 비난했다. 한인회는 성명서에서 “세계 평화를 해치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며 모든 책임은 김정일 정권에 있다”며 “햇볕정책으로 이로간해 온 현 정부는 정책의 대 변화를 통해 현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례적으로 미주요 언론들도 취재에 나서는 바람에 한인회 관계자들도 상당히 고무되었다. 그래서 한인회 통일분과위원회(위원장 강철모 이사)가 동포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었다. LA한인회에 이어 LA평통(회장 신남호)도 일간지 등에 ‘북핵’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칫하면 동포사회에서 궐기대회가 확산될지 모른다는 분위기를 파악한 총영사관이 직접 찬물을 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는 10월19일 기금모금파티를 계획했는데 만약 총영사관에서 재를 뿌릴 경우 문제가 있어 시위에 대해 꼬리를 내리고 있는 형편이다. LA한인회와는 달리 OC한인회(회장 잔 안)는 14일 계획대로 가든 그로브에서 벌어진 한인축제에서 북한핵반대 궐기대회를 벌였다. OC한인회장은 항상 주요단체장 순위에서 LA한인회장 다음이었는데 이번 총영사의 주요단체장 초청 간담회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제임스 최 취재부 기자

















 ▲ 최병효 LA총영사

이번 OC궐기대회에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노인회 등 30여개 오렌지 카운티 한인단체들이 14일 오후 마침 한인축제 거북이 마라톤대회와 함께 참여 했다. 또 이번 궐기대회에는 베트남 커뮤니티도 동참해 북한의 실험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 13일 총영사의 주요단체장 간담회가 끝난 오후, 애국보수단체 임원들이 LA한인회를 방문 했다. 언론에 알려진 LA한인회의 북핵반대 궐기대회에 동참하기 위한 협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남문기 회장은 자리에 없고 강철모 통일분과위원장이 이들을 만났다. 강 위원장은 “궐기대회를 하기위해서는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다”면서 당장 대회를 갖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인회를 방문한 보수단체 임원들은 “LA한인회가 궐기대회를 개최하는데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지 않다”면서 “아무래도 총영사관의 입김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 한인회가 기금 모금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총영사관이 도와주지 않으면 곤란하다”면서 “기금모금 행사라도 끝나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한 단체장 간담회


지난 13일 용궁식당에서 LA총영사가 초청한 주요단체장 간담회는 한마디로 이상한 모임이었다. 총영사가 불러서 나온 주요 단체장은 남문기 LA한인회장, 정주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남호 LA평통회장, 그레이스 유 KAC LA사무국장, 차종환 박사, 김용현 한미평화협의회장, 유종선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교수 등 7명이었다. 총영사관측에서는 최병효 총영사와 이정관 부총영사 박상진.전영욱 영사 윤희상 홍보관이 참석했다.
LA한인사회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7명을 불러다 놓고 주요한인단체장 간담회라고 했다는 것은 어딘가 미흡했다. 이날 불려나온 한인회장, 상공회의소회장은 물론 주요 단체장이다. 평통은 엄밀히 말하면 한국정부 기관의 일종이다. 순수한 동포사회의 단체라기 보다는 한국정부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논 기구이다. 따라서 집권자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논 기구일 뿐이다. KAC의 그레이스 유 국장은 2세 단체라고 불른 것 같은데 2세 단체도 KAC처럼 잘하고 있는 단체들이 많다. LA에도 교수들이 많은데 유독 샌디에고에서 유종선 교수를 불른 것도 어딘가 석연치가 않다.
이날 다른 주요 단체장들을 제외하고 김용현씨와 차종환씨를 부른 것도 이상했다. 이 두사람은 동포사회에서 잘 알려진 친북성향 인물이다.  이들을 불렀을 경우 이들과 대별된 친미성향 인물들도 불렀어야 했다. 한마디로 이번에 총영사가 불른 단체장은 총영사관이 다루기가 쉬운 단체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을 앉혀놓고 점심 한끼를 대접하면서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과 열린우리당의 대북입장을 설명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 언론에서 보도한 이번 간담회 내용을 살펴 보자.
최병효 총영사는 이자리에서 “북한 핵실험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지만 핵실험을 한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핵실험으로 한반도 상황이 변하고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 총영사는 이어 “한인들도 북한왕래가 많아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만 지금은 군사적 위기상황이 아닌만큼 특별히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한국정부는 UN 안보리의 결정이 나오면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총영사는 이날 한국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도 이번 사태로 인해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는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내용에 따라 포용정책의 내용과 수위가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은 한인사회 9.11


남문기 한인회장은 “한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화문의가 하루 30~40건에서 핵실험후 1~2건으로 급감할 만큼 한인사회에 영향을 주고있다”며 “아직도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데 따른 답답함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주현 상의회장도 “9.11테러 당시 아랍 이민자들이 피해를 봤듯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는등 북핵 문제가 지속될 경우 이민자인 한인들도 고립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한국의 정치불안은 곧 LA 한인사회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한국정부에 단호한 대북정책을 촉구 했다.
김용현 한미평화협회장은 “북한에 대한 정권붕괴를 주장하는 미국내 네오콘들의 움직임에 동조 군사제재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에 우려감을 느낀다”며 “보수세력도 자제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실험을 감정적으로 대응해 일부 한인들이 북한에 대한 무력응징을 요구하는 것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좌파세력들이 부르짓는 소리를 대변한 것이다.
 UC 샌디에고 대학원 국제정치학 유종성 교수는 북한과 미국은 모두 핵확산 방지에 대한 국제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 중단에 대해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한국정부라고 밝혔다. 또 유 교수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워싱턴이 평양과의 직접 대화물고를 틀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북한의 핵실험은 한인사회의 911″이라며 한인사회의 불안감과 우려를
총영사를 통해 한국정부에 전달했다.한국정부가 북한에 제한적인 영향력만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을 한국정부 포용정책의 실패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본질에서 어긋난 해석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리고 자라나는 차세대 한인들이 장래의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민 1세대들은 미래지향적인 대북논의를 통해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당위성을 일깨워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네티즌도 분노를


최근 북한 핵실험 이후 네티즌 세계에서도 북한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himonk’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미국에도 좌파가 많네~”라면서 “어떻게 미국에까지 와서 좌파일수 있을까?
기냥 북으로 가지… 쯧쯧”이라고 적었다. 
‘psychic’라는 네티즌은   ‘빨갱이 북한의 실상’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적었다.
<북한은 마음먹은대로 할것이다. 시나리오는 서울에 한방 일본에 한방 날려서 전쟁을할것이다.
정신이 없는사이에 전쟁을 일으킬것은 자명한일이다. 이제는 시간이 없다. 하루 빨리 북한을 제지해야만하는것이다. 무슨 햇볕정책??? 결론은 북한에 돈을 갖다주어 이렇게 만든 것은 김대중 정권, 현재의 정권이 창출한 것이다. 항상 말로만 하여 국민을 우롱하는 정권들이여, 말로 한심, 개탄할 일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한방을 날리려는 북한을 하루속히 처리해야 한다.
결론은 이렇든 저렇든 북한은 전쟁으로  핵으로 무장하여 마음 먹은데로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처해 가는 거의 0%다. 한심하다. 이럴 때 우리는 한민족으로 마음을 결속하여
[일치단결]해야 한다. 전쟁을 일으킬 때 우리나라를 도울수 있는 마음을 갖고 항상 대기하다가 도와야 한다.북한은 천년만년100% 빨갱이 인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됀다. 잊으면 우리는 살아 날 수 없다. 결코……북한의 실질 목적은 전세계를 무력화하고 전세계의 공산화, 그 다음은 전세계의 독재의 우상화다. 이런 것을 모르고 현재의 일도 처리 못하는 것은 무지에서 오고. 해결을 못 하는 것이다. 하루 빨리 북한을 처리해야만 한다.전세계 테러나 핵무기의 종결을 만들 것이다.
북한의 목적은 딱 한가지다. 전세계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독재 그 자체를 100% 알아야 한다.
자본주의의 모순은 안일한 자세와 마음이다. 무력에는 약한것이다. 이 기회에 테러, 핵, 독재인 북한을 없애야 한다. 암 존재인 것을 해결 못하는 민주주의 한심하다………..현재.미래를  해결  못 하는 것은  안일한 무지와 무사안일주의가 부르는 것이 현재의 정책이다 . 민주주의는 정말로 각성해야만 한다. 하루빨리 독제.북한을 없애야만 한다. 전세계를 통채로 먹어 치울 수 있는
북한을 지금 없애야만 한다.그렇치 않으면 지구의  대 재앙이 올 것이다>
공산당과는 절대 협상을 말아야 한다는 네티즌도 있다.
또 다른 네티즌 ‘kwakchangho’은   “보자 보자 하니까, 이곳 미국 땅에까지 COMMIES(공산당) 들이 판치는구나. 협상, 뭔 놈의 얼어죽을 협상이냐. 당장 박살을 내버려도 시원치 않을  놈들을.
BUNKER BUSTER  며 SMART BOMB 이며 이거 뭐하러 만들었나 모르겠다. 지금이참에 미국 혼자라도 개정이리를 박살 내야한다 !!!”고 말했다.  ‘dnychkr’이란 네티즌은  “여기서 주절거리지 말고 북이 좋으면 가라. 머리 검은 징승은 은혜를 모른다더니 바로 뻘갱이 쉐이들이 징승아닌가. 우리집 진도개는 먹이를주면 밥값을 한다. 개정이리는 밥을 주는 주인의 손까지 물어뜻는 개종자다. 이런넘들을 식견있는지도자라고한 개뒈중도 같다”고 적었다. 그리고 ‘jbdjbd’라는 네티즌은     “빨갱이 쉐끼덜…..신뢰도가 시궁창밑바닥에서 뒹구는 북쪽깡패도당들과 무슨협정을해?  친북반미 외치는쉐끼들 즈그들과 가족들은 악착같이 미국와서 사는 이중인격쓰레기들아, 창피한줄모르는 철면피들아 떠들지말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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