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동포, 제3자적 입장에서 대안 역할의 중요한 위치 “2007년 새해에는 평통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민주통일을 위한 연구 증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할 생각입니다. 특히 LA평통의 특별위원회에서 남북동포간의 진정한 화해를 위한 가족상봉 등 인도적 사업에 관련 기관 단체들과 역량을 모을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LA평통의 고유업무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의 신남호 회장은 항상 중용의 덕을 추구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법이 없다. 이제 그는 2007년 상반기 동안 평통의 이념과 활동을 뿌리 내리게 하는데 전념하고서 12기를 마무리 할 생각이다. 마무리를 되도록 깔끔하게 할 생각이다. 그에게는 누구처럼 ‘레임덕’이 없다.
그 동안의 형식과 틀 벗어나 실질적 이익 창출에 역량 모을 터 “올해는 한인상공회의소가 30주년 되는 뜻깊은 해로 미주류사회와 본국과도 연결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제고시키며 한인사회의 실질적인 이익이 창출되도록 역량을 모을 생각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 나라에 기여한만큼 받아낼 때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세금만 내어 온 한인 상가들이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정 회장은 “이제는 주기만 했던 시절에서 받을 수 있는 역량으로 상공회의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면과제로 정 회장이 야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은 올해 LA한인상공회의소 30주년을 맞아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행사를 치루는 것이다. 그가 밝힌 30주년 행사 규모는 사상 최대로 보인다. 정 회장은 “올해 중점 사업 중의 하나가 ‘상공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코리아타운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그는 회장에 취임하면서 야심찬 계획을 창출했다. 이번 계기에 LA한인상공회의소-본국 상공인-미주류 상공인들간의 3각교류를 강화해 경제적 이익 창출에 나선다. 오는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한국상품 엑스포(Expo) 가 열리며 제1회 한국-LA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측 대표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엑스포에는 50-60여 업체가 참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제 정부와의 교류로 한국특산품 업체만도 45개가 신청했다. 회의에 참가하는 한국측 대표들은 개리 토빈 미 LA상공회의소 회장 등 미국측 대표들과 한국-LA 산업간 협력방안과 LA시정부 조달시장 공동 진출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30주년 기념식에선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여하는 무역인상, LA한인상의가 선정한 최우수 경영인상 및 기업인상 모범업소상 수상식이 예정돼 있다. 정 회장은 “30주년 행사를 앞두고 오는 2월에는 ‘LA경제인 믹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인들 간의 아이디어와 협력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작업이다. 약 100명 정도의 각분야 경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같은 네트워크 바탕아래 30주년 행사를 통해서 정 회장은 ‘경제단체장협의회’ 같은 기구를 구성해 한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 회장은 미주류사회 상공인들과의 교류의 일환으로 ‘아시안 프렌드쉽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해 좋은 만남을 가졌다. 올해부터는 작극적으로 미주류 상공인들과의 교류폭을 넖혀 한인상공인들의 미주류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생각이다. 한편 한인타운 상징물에 대해 정 회장은 “코리아타운 한복판에 건립된 ‘다울정’ 옆에 새로 조성되는 지역을 개발해 ‘다울정’과 함께 상징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한인타운 방범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될 미드시티 경찰서 문제에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동안 LA한인상공회의소는 코리아타운 울타리 안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이제 대망의 2007년 1.5세의 정주현 회장의 야심찬 포부가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타운 모두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고객• 직원 우대 큰 틀 경영으로 획기적인 업그레이드 구상 “2007년 정해년 새해에는 동포들에게 나라은행의 ‘삼족오’를 보내어 행운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녀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최초” 와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부터 언제나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었 다. 이제는 청소년들로부터 “전문여성지도자”로서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한다. 그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한 은행업은 여성들이 도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미주 한인은행권에서 여성 행장이 대거 배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리아타운에는 한인은행들과 주류은행들30여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인 금융권에서 빅뱅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민 김 행장이 어떤 리더쉽으로 헤쳐 갈 지 주목이 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민 김 행장은 벤자민 홍 행장의 후광으로 자랐다’며 ‘이제는 그 후광을 자신의 실력으로 빛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민 김 행장을 가까이에서 보아 온 사람들은 ‘프로페셔널 우먼으로서 민 김 뱅커는 조금도 손색이 없다’면서 ‘그녀에게는 남성들의 전유물인 카리스마도 있다’고 칭찬하기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탁월한 대인관계로 친화력이 상당하다. 민 김 행장은 올해 자신이 할 과제는 ‘나라은행의 색깔을 되찾는 한 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나라은행의 특징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진취적인 상품개발로 새 고객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이제 그 바탕에서 김 행장은 ‘고객우선’ ‘직원우대’라는 큰 틀속에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심정을 지니고 있다. ‘직원우대’에는 “은행원들이라면 일해보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1.5세의 선두그룹이다. 그에 걸맞게 인터넷 뱅킹 분야의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를 구상하고 있으며, 리모트 디파짓 시스템 등 IT분야를 획기적으로 업그레드 할 계획이다. 또 하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의 강화다.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개인별로 진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영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시장성의 한계로 나라은행은 남가주 지역의 지점망 확대와 뉴저지주 포함한 타주 진출 로 활로를 개척해야만 한다. 또한 은행 자체를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이는 현재 한인은행권의 1위인 한미은행이나 기타 중앙은행, 윌셔은행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녀는 뚜렸한 목표와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있기에 그녀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할 것을 자신에게 다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 시중은행들과의 공동상품 판매 등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도 중요한 과제이다. 그녀는 은행원이 된지 올해로 4반세기가 된다. 그동안 ‘여자이기 때문에’라는 소극적인 생각에서 탈피해 맡은 일에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일관해왔다. 그것이 그녀를 살리고 높혀 주었다. 이제 그녀는 해외 한인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금융가의 꽃”인 한인은행의 최초 여성행장이란 신화를 창조했다. 민 김 행장은 1959년 인천에서 태어나 74년 이민을 온 뒤 1982년 USC대학을 졸업하고 윌셔은행과 한미은행을 거쳐 95년부터 나라은행에 몸담아 왔다. 2007년 과연 그녀에게 ‘삼족오’의 ‘나누리’가 “황금 삼족오”로 비약할지 기대를 모은다.
조화 있는 관광상품 개발 통해 관광객에 최대한의 만족 선사 “올해는 전문성있는 여행업을 위해 미주와 한국의 여행사들과 기타 업체들을 위한 홀세일 전문관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과의 여행문화를 조율하고, 신혼여행, 환갑여행, 사은여행 등등 전문성 상품개발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프랑스 여행하면 파리에 가서 엘벨탑이나 세느강, 노틀댐 성당, 루불 박물관 등 유명 명소에 국한되어 사진찍기에 바쁜 여행이었다. 그러나 이 사장이 목표하는 올해 관광 상품은 프랑스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는 포도주 단지, 이름있는 고성 탐방, 밀레의 ‘만종’을 이해할 수 있는 농촌 체험 등등이다. 그는 “지난동안 여행업 운영으로 한인들의 여행문화의 장단점을 파악해 조화있는 관광여행을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관광객들에게 최대의 만족도를 성취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여행에서 ‘한국식’과 ‘미국식’을 두고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고집해 제대로된 여행문화가 자리잡지 못했다고 이 사장은 지적했다. 여기에 한국 특유의 “빨리 빨리” 문화도 문제였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관행이 되어 온 ‘수박 겉핥기식 관광’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태리의 밀라노를 관광할 경우 유명 성당이나 조각물 등등을 보면서 사진이나 찍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깊이 있는 현지에서 역사문화 관광으로 지식도 넓히고, 인생관도 성찰시킬 수 있는 가치있는 여행으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여행 패턴도 전문화시켜 안내한다는 것이다. 신혼여행이나 환갑여행 등을 보다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적합한 관광지를 안내한다. 업체들의 연수관광도 적극 유치해 연수의 목적과 함께 정신적 유익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이 사장은 올해 미주한인사회의 여행업계가 큰 변혁을 치루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부터 한국의 최대 여행업체인 하나투어가 미주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본격적인 진출과 함께 이를 따라 본국의 다른 대형 여행업체 롯데관광을 비롯해 한국 여행업체의 LA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결국 한국 대형 여행사는 대부분 미주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정설”이라며 “이렇게 되면 미주지역 여행시장에는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아마도 지난 90년대 이후 수년동안 지속해 오던 여행상품 가격이 곧 인상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달러화 약세의 충격에다, 한인가이드들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여행사들이 패소하는 바람에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한인 여행사들은 지금까지 가이드들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대신 팁을 나누는 조건으로 고용해 왔다. 더욱이 관광을 나가지 않은 가이드는 사무실로 출근시켜 잔업을 시키기도 하는 불합리한 폐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또한 호텔 가격 항공권 가격 등도 수년동안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이처럼 여행원가는 올라가고 인건비 부담도 올라가는 반면 여행상품 가격은 수년전 가격에 묶여 있어 여행사들의 수지는 최근 2~3년새 크게 악화됐다. 그래서 최근 한인 여행업계 대표들은 로텍스 호텔에서 회합을 가져 위기 상황 탈출을 모색했다. 결국 여행비 인상이란 방법 이외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환율 인상으로 순익이 크게 줄어 여행사들의 경영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그동안 과도한 경쟁으로 묶여 있던 여행상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10~15% 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것이 여행업계의 전망이다. 2007년 한인사회의 여행판도가 주목된다. |
2007년 새해를 열어가는 사람들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