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건강체질법 <2> 영양제의 대명사 Vitamin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1960년대에 비타민이라는 영양제가 처음 개발되어 나왔습니다. 그 때 전문가들은 비타민을 생명의 유기물질이라고 떠들며 얼마든지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사람의 몸에 좋기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머지않아 인류는 밥을 먹지 않고 알약 한 두 개로 식사를 대신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온통 떠들썩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당시는 언론, 학교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온통 비타민 이야기였습니다. 약 40여 년이 지난 요즈음은 어떻습니까? 오히려 비타민의 부작용과 잘못된 점만 자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년 전부터는 Natural Herbal Vitamin, 소위 내처영양제의 개발로 부작용을 없애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미 보건기구에서 ‘종합 비타민 효과, 글쎄’ 라는 제목으로 ‘종합 비타민 이롭지도 해롭지도 않다’ 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작년 11월 집사람과 9박 10일 예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겨울 문턱에 들어선 고국의 새벽 날씨는 추웠으나 코로 들어오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장거리 여행에 지친 몸과 머리를 상쾌하게 하였습니다. LA에서는 겨울에 스키장에나 가야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처형 집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처형께서 내온 과일과 차를 마셨습니다. 과일은 아주 신선하고 맛이 좋았으며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장인을 비롯한 처갓집 식구들과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보내고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또 과일과 차를 내오는 것을 본 저는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장인과 처형은 제 집사람과 같은 태음인 체질로 과일과 녹차가 몸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했던 염려가 대화 도중에 처형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처형이 심한 어지러움 증과 이명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자세히 이야기해 보라고 했더니 자리에 누울 때 너무 어지러워 천천히 조심스럽게 누워야 하며 눕고 나서도 어지러워 눈을 뜨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명도 심하고 가끔 편두통까지 있어 괴롭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저는 앞에 있는 과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처형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다음 주 계속 |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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