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윌셔 센터 전격매각과 신영 프로젝트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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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한일건설 소유의 아로마 윌셔 센터가 미국계 백텔사에 매각되면서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한인타운의 중심가에 위치한 아로마 윌셔 센터를 미국계 기업에 매각하면서 지금까지 한일건설사측은 한인타운의 심장부에서 이익만 취하고 일방적으로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런 한일건설사측의 행태는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 한인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회원권을 보유한 회원들이 벡텔측에서 건물 용도 변경 시, 회원권이 무용지물이 될 것에 대한 우려도 보태지고 있는 실정이다.
윌셔가에 위치한 모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매각 대금이나 방법은 ㈜신영이 무모한 도전을 한 것보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뤄 진 것으로 다만 남게 될 한인들의 배려는 찾아보기 힘든 매각 현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로마 윌셔 센터의 총 매각 금액은 5400만달러 정도이며 벡텔사는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로마 윌셔 센터 주식은 총 220만주에 이르며 이중 한일측이 보유하고 있는 200만주를 주당 11달러에 매도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로마 윌셔센터 옆 부지를 매입한 신영측도 난감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이 매입했던 부지가격에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의사결정이 옳았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하고자 했으나 금번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 수준을 놓고 실망스런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영측과 관계된 A씨에 따르면 “금번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으나 매각 결과가 우리들의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적자 운영 속에서 매각된 아로마 윌셔 센터가 한인사회와 ㈜신영측이 진행하고 있는 주상 복합 건설 프로젝트에 과연 어떠한 파장이 미칠 지가 주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신영의 향후 행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인중심부 아로마 윌셔센터 미국계 기업에 매각되다


아로마 윌셔 센터의 적자운영으로 골머리를 아파하던 본국 건설사 한일건설이 칼을 뽑았으나 칼끝에 스친 한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으며 타운 내가 술렁이고 있다.
아로마 윌셔 센터가 미국 기업인 벡텔사에 매각되기로 최종 합의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로마 윌셔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한일 디벨롭먼트의 모회사인 한국의 한일시멘트와 한일건설측은 아로마 윌셔 센터 매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벡텔 개발사는(Bechtel H.J Development Inc) 오렌지 카운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개발회사이며 상당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고, 투자 전문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5400만달러 정도로 매각 방법은 벡텔사가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아로마 윌셔 센터 총 주식 220만주중 한인측이 보유한 200만주를 주당 11달러에 매도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벡텔 개발사측은 오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자산실사를 거쳐 최종 매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에스크로를 오픈한 후 60일 이내 또는 상호 동의한 일자에 에스크로를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대다수 한인들은 한인건설사 측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한인타운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를 아무리 이익 집단인 기업이라 할지라도 미국계 기업에 함부로 매각할 수 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 윌셔센터는 대다수 한인들이 이용하며 즐기는 공간이었고, 한일사측도 이곳에서 수익창출 효과를 보았을진대 “단물이 빠지니까 자기네들 맘대로 매각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한인 단체 모 관계자는 “본국 기업들은 마치 한인타운 경제에 일익 도움이 되고자 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이익 앞에서는 동포도 없었다”면서 “한인타운에는 이렇게 단물만 먹고 튀는 먹튀 기업들이 우후죽순 들어설까, 그렇게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까 고민스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 한일건설과 같은 일부 본국 기업들은 소위 “먹튀” 방식으로 동포들을 바라보고 자신들의 먹잇감 인양 구는 행태가 종종 있어왔다.
이외에도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과 관련해 회원권 문제나 소송 문제도 핵심 도마 위에 놓여있어 쉽사리 한일건설사측을 바라보는 시선이 당분간 곱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군 문제와 소송 문제는 벡텔측에서 모두 떠안을 것이라고 했으나 벡텔사측이 용도 변경을 추진할 경우, 회원권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려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소송으로 까지도 번질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권을 보유한 K 씨는 “ 법적 내용은 잘 모르지만 벡텔사측이 아로마 센터의 용도 변경을 할 경우,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남은 기간에 대해 회원권 환불을 받더라도 원치 않는 환불일 뿐, 결국 한일측은 동포들을 상대로 회원권이나 팔아먹다 장사가 안되니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아무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을 화살을 쏟아 붙기도 했다.


무모한 도전 ㈜신영 향후 행태에 귀추 주목


한편 아로마 윌셔센터 옆 부지를 무모한 금액으로 매입한 ㈜신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무모한 무지 매입으로 타운 내 부동산 기 현상을 일으켰던 장본인 ㈜신영이 지극히 현실적인 가격으로 매각한 아로마 윌셔 센터를 바라보면서 맘 편히 먹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일건설측이 한인사회를 배려하지 않고 소위 “먹 튀”의 행태를 두고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다 중도하차를 하거나 콘도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 3자 매각을 추진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을 빚을 수 있는 개연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아로마 윌셔센터의 매각 수준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한남체인 매각에 영향을 받을 것 같던 프로젝트도 유명무실해졌으니 ㈜신영의 무모한 부지 매입은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겠냐”면서 “향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영이 보일 행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인타운에 동포들을 위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창출하겠다며 우후죽순 투자의 긴 행렬은 이어지고 있지만 한인사회를 배려하는 모습은 쉽사리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이들이 다다른 종착역에서의 모습이 어떤가에 따라서 그 기업의 이미지나 진정 우리 동포들을 위한 기업이 누구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한인사회를 배려하는 기업은 점점 찾아보기는 힘들고, 너도나도 투자해서 돈만 벌겠다는 기업과 일부 한인들로 인해 대다수 한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금번 사태를 계기로 일부 극단적 한인들은 아쉬울 땐 한국이라는 이름에 호소하는 기업보다 차라리 미국계 기업에 도움을 줘서 조금이라도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에 만족하는 말까지 나돌고 있어 한인타운에 투자하고 있고 투자를 준비하는 본국 기업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지환<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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