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장기 기능의 강약에 따라 몸에 발달되는 부분이 달라져 체질별로 특정한 체형을 이루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상체가 발달하거나 혹은 하체가 발달하기도 합니다. 체질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체질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것인데 예를 들면 다른 장기에 비해 신장(腎臟)의 기능이 가장 약하게 태어났으면 영원히 신장의 기능이 제일 약한 장기가 되는 것이지 때에 따라 신장의 기능이 다른 장기의 기능보다 약했다 강했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체질의 역사를 보면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가 4체액(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즘) 설을 언급하였습니다. 그 후 이것을 바탕으로 Galenus는 4기질(다혈질, 점액질, 담즙질, 흑담즙질) 설로 기질의 유형에 따라 언급하였고 동양에서는 동양 최고의 경전인 ‘황제 내경’에서 ‘음양 25인’ ‘오태인론’을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론들은 장기의 기능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장기의 기능으로 체질을 논하고 분류하고 이것을 인간의 질병 치료에 이용한 이론은 1894년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선생께서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발표하신 ‘사상의학’(四象醫學)이 최초입니다. 사상의학은 인간의 체질을 장기의 기능 강약의 배열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4가지 형태로 분류한 것입니다. 그 후 1965년 ‘동경국제학술대회’에서 권도원 박사께서 체질을 금양, 금음, 목양, 목음, 토양, 토음, 수양, 수음체질 등 8가지로 나누어 사상의학에서 갖춰지지 않았던 체질 침 법과 체질 맥진 법을 함께 발표하신 ‘8체질의학’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위하수가 된다. 토요일 오후 일을 마치고 일찍 퇴근 하니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용한 대낮에 소파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오랜만에 낮잠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잠결에 전화벨이 울려 받아 보니 목사님 사모님 목소리였습니다. 사모님이 저희 집에 그것도 이 시간에는 전화 하신 일이 없었는데 필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인사를 하고 어쩐 일이신가를 물었더니 지금 바쁘지 않으시면 좀 와 주셨으면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오랫동안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는 여자 집사님이 계시는데 필자가 갑자기 생각이 났고 연락이 되지 않아 혹시 집에 계신가 하여 전화를 했다고 하였습니다. 사모님께서 예전에 전혀 없었던 부탁을 하셨기 때문에 순간 저는 ‘뭔가 대단히 답답하셨거나 급한 상황이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 곳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빨리 준비하고 가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심방(?)을 가야 하니 빨리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농담인줄 안 집사람이 심방은 무슨 심방? 하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더니 지금 바로 들어 갈 테니 저보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그 댁으로 가는 도중 집 사람이 말하길 그 집사님은 교회 주보에 병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부탁하는 명단에 오래 전부터 있던 분이라고 하면서 목사님 사모님께서 치료를 부탁하는 전화까지 주셨다면 혹시 집사님 병이 너무 심해진 것은 아닌가? 하며 걱정하였습니다. 집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도착해 보니 부목사님 한분과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환자의 친정어머니께서 계셨습니다. 환자는 창백한 얼굴에 기운 없이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환자의 문제는 약 3년 전부터 소화불량, 복통, 속 쓰림, 위산과다, 두통, 어지러움, 그리고 기운이 너무 없어 근래에는 일어나기 조차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11일 동안 입원을 하며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염을 발견하였고 그리고 위(胃)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진단 외에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며 원인은 스트레스라는 진단을 받고 퇴원을 했다고 하였는데 병이 심각하여 식구들은 환자의 사후 문제까지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였습니다. 집사님 병의 시작은 약 3년 전이었고 처음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더니 자꾸 기운이 없어져 활동에 지장까지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두통이 생기고 어지러우며 속이 쓰리고 명치끝이 아프며 위산이 올라와 잠도 잘 못 이루고 너무나 힘이 들어 대부분 누워서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
무병장수 건강체질법(6)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