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을 통해 의료 서비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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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해외 한인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으로 한국의 권위있는 27개 의료기관들 관계자 60여명이 4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미주 한인환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또한 이들은 지난 5일에는 할리우드 볼 축제가 열리는 장소에서도 부스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국의 유명 병원들이 미주 한인사회를 겨냥해 이처럼 공동으로 원정대를 구성해 대규모 홍보 활동에 나서는 것은 최초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와 민간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해외환자 유치 프로젝트로 지난 3월 출범한 한국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주도하고 있다. 환자 유치 홍보를 위해 이번에 LA에 오는 병원들은 ▲인천 길병원 ▲서울대 강남센터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국립암센터 ▲가톨릭대 성모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을 포함 모두 26곳의 양방 및 한방 병원들로 구성돼 있다. 
                                                                                       제임스 최(취재부 기자)













 ▲ 유제홍 원장
지난 4일 윌셔 그랜드 호텔 홍보 행사에는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국제의료서비스 협의회 소속 27개 병원.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 LA한인회.한인의료기관.여행사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인천의 가천의과대학 부설 길병원을 선두로 27개 의료기관이 자체 홍보를 한 후 개별 면담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박종억사무관은 해외환자 유치 행사와 관련해 이번 설명회의 주 목적은 기술.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의 병원들을 홍보해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주요 진료 종목은 종합검진.정형(척추수술).성형.치과.한방 분야로 한국협의회 소속 병원들은 이 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는 기술과 시설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병원 비용에 대해 박 사무관은 미국에 비해 어떤 분야는 10배 이상 저렴하다며 복지부 자료를 인용 암 등 중증 질환의 시술비는 미국에 비해 10만달러 이상 저렴하고 라식과 성형수술, 치과 진료비는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진료종목은 비보험 분야로 원칙적으로는 내국인과 해외 환자간의 비용차이가 없다. 다만 해외환자를 위한 특별서비스(통역.음식)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한편 미영주권.시민권자도 한국 건강보험에 들 수 있는데 다는데 한달이상 체류하며 거소신고한 경우 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비용은 한달에 약 50달러 수준이다. 솔직히 이 제도를 악용해 특별한 사유없이 장기체류하며 건강보험의 혜택을 보는 재외동포들이 있다고 한다. 2005년말 현재 한국 건강보험 가입 미주 영주권자는 1만6000명.시민권자는 7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성 홍보
이번 행사에서 일부 병원들의 경우 해외환자 전문팀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있는 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은 최근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어브로드(abroad)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홍보팀과 함께 LA를 방문한 임영인 건강증진센터 팀장은 “길병원은 뇌종양, 치매 혈관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찬 방사선종양학 과장은 “보험이 없어 10년 이상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인들이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의료서비스 LA설명회
어브로드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베이직 ▲스페셜 ▲러브 스페셜 ▲프리미엄 ▲맞춤혐 선택 검진 등 5가지로 가격은 골밀도 및 성 호르몬 검사를 포함한 베이직이 55만원(여자는 59만원), 암 정밀검사가 포함된 스페셜은 83~87만원이다.  한편 홍보실 신봉자 계장은 “미국에서는 한달 보험료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검사 결과 유소견이 발견되면 영문으로 된 검진 자료를 CD에 담아 전달해 준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이 되는 길병원은 9개 센터에서 32개 과목을 진료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뇌 과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올 연말에는 암·당뇨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아주대 의과대학 홍보를 맡은 박샛별 가정의학 조교수는 “해외환자의 경우 전용 전화라인을 이용해 진료예약을 따로 받고 있다”며 “이는 해외환자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혜택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곳 협력업체(여행사 등)를 통해 진료예약을 할 경우에는 10% 할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대구한미병원 홍보관계자도 “해외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첫번 해외 환자 유치 행사에서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일반 한인들의 참가를 제한해 과연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졌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한국과 미국간의 실제적인 진료비용를 조사분석한 자료도 부족했다.특히 설명회에는 타인종이나 외국 병원.여행사 등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한편 한인운영 여행사들은 사실상 해외환자 유치 모집책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각 의료기관과 협력을 맺기위한 치열한 물밑 로비를 벌였다.


한국의료 세계수준












 ▲ 길병원팀:길병원의 건강증진센터팀장(오른쪽부터)이 이규찬 방사선


종양학과장, 신봉자 계장이 미주 한인을 위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어브로드 건


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부 파트너인 ‘한국 국제 의료서비스 협의회’는 지난 3월 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열린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장에 인하대병원 우제홍(64) 병원장이 선임됐다. 
이날 회장으로 선임된 우제홍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해외 원정 의료비 유출을 줄이면서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차세대 유망 수출사업으로 키워나가야 하며 이제부터는 본 협의체가 주축이 돼 우리나라의 의료수준과 각 병원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제홍 병원장은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환자의 이용 편의성 제고 활동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한국정부 복지부의 지원에 따라 협의회는 종합검진, 정형, 성형, 치과, 한방 등 세계 시장서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전문요양병원(10)을 비롯해 종합병원(7), 병원(9), 의원(4곳) 등 30개 의료기관이 참여 했다. 이들 협의회 가맹 기관들은 각 분야서 특성화된 기관으로 이들은 앞으로 정부와 함께 홈페이지나 현지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의료를 홍보하고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 등에 우선 참여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협의회는 우리나라가 해외환자 유치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또한 지금껏 개별 의료기관 차원에서 접근해 해외환자 유치에 한계가 있었던 점이 이번 해외 설명회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희 협의회 준비위원장(한양대 국제협력팀장)은 “협의회를 통한 공동 전략 구상을 정부가 지원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향후 회원 수를 확대해 별도 법인 설립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협의회와 공동으로 매칭펀드를 통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도 개선 등의 정책적인 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 이름 및 예약은:www.kor eahealthtour.co.kr 에서 자세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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