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건강체질법(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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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문진(問診)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용하는 영양제와 집에서 건강에 좋다고 하는 민간요법 등을 물어보니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은 감자 즙, 양배추 즙, 쌀죽, 밥은 흰밥이고 복용하는 영양제는 종합비타민, Vitamin B,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알로에라고 했습니다. 치료를 하려고 진맥(診脈)을 보니 심한 냉증(冷症)과 허증(虛症) 맥이었으며 체질은 수음체질(소음인)이었습니다.


먼저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체질 침을 시술하고 환자의 느낌을 물어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편해졌다고 하면서 효과가 어떻게 이렇게 빠르냐고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내일 탕약을 준비해 퇴근길에 들러 침 치료를 해 드리겠다고 하면서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것 중 발병에 주범이 될 만한 소음인에게 해로운 알로에와 종합비타민, 양배추 즙의 복용 시기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것들은 훨씬 후에 복용을 하였다고 하니 병을 일으킨 원인과는 관계가 없지만 병을 더 악화시킨 것들이기 때문에 끊으라고 하였습니다.


병의 원인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물어 보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병의 원인이 단순한 ‘스트레스’ 라고 하기에는 필자의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습니다. 인사를 하고 일어서면서 환자에게 “혹시 물을 많이 마십니까?” 하고 물었고 환자의 “네”라는 대답에 필자의 답답했던 마음이 순간적으로 이상하리만치 후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물’이라는 주범(?)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여 약 4년 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물을 약6~7잔을 억지로 마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환자의 목숨까지 위협했던 문제의 원인은 바로 ‘물 마시기’였습니다. 제가 환자에게 소음인들은 대부분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며 심지어 음식도 국물음식은 좋아하지 않고 마른 반찬을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환자 본인도 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하루에 6~7잔 정도의 물 마시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환자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매번 물을 마실 때 속이 좋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집사님의 치료는 약 3주 만에 끝이 났고 지금은 기운을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환자의 병은 소화기가 차갑고 약한 소음인이 물을 많이 마셔 위하수가 되었고 위하수가 되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두통과 위염 그리고 속 쓰림 등 여러 가지 병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환자가 하루에 6~7잔 정도의 물을 계속해서 마셨다면 나중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한다는 하찮은 ‘물 마시기’가 소음인에게는 이렇게 건강에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Vitamin C는 당뇨병에 독약


당뇨환자에게 있어서 아침 공복 혈당수치가 물론 중요하지만 식후 2시간 혈당 수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높으면 손발 저림, 시력장애, 만성피로 등 여러 가지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며 당뇨 합병증도 생기게 됩니다.
당뇨 환자들의 대부분이 아침 공복혈당 수치만을 확인하고 정상수치면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만으로 절대 안심할 일이 아닙니다.
아침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인 당뇨 환자들이 손발이 저리고 시력이 약해지며 만성 피로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될 때 이것이 당뇨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는 당뇨 환자들의 식후 혈당 수치를 재어보면 매우 높은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환자가 먹는 음식의 내용에도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 영양제나 Vitamin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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