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9) 첫째는 전체적인 외모(형상) 입니다. 둘째는 성격(기질)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생리적인 것이고 넷째는 병리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가지도 본인과 쉽게 부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질 감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체질 서적이나 체질에 관한 글을 읽으시고 ‘나는 ○○인 같기도 하고 △△인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또는 A 한의원에서는 태음인, B 한의원에서는 소양인, C 한의원에서는 소음인 등의 제각기 다른 체질로 감별을 받아 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사실 사람의 생긴 모양과 성격만으로 체질을 감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고 무리가 있습니다. 사람의 외모로 보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혹은 어느 한 부분만 가지고 무슨 체질이라고 해서는 안 되고 감별 대상자의 체형만을 전체적으로 비교하여 어느 부분이 크고 작고, 넓고 좁고, 가늘고 굵고, 혹은 허(虛)하고 실(實)한지를 판단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체형만으로 감별하기에는 오판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운동으로 전체적인 몸의 모양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고 또는 사고나 질병에 의한 변화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질적인 면에 있어서 환경, 교육, 종교, 친구, 직장, 사건, 혹은 본인의 의지적 결심 등으로 본래의 성격은 많이 희석이 되고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형은 아버지하고 같은 체형인데 성격은 어머니를 닮을 수 도 있고, 사춘기인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서도 변하고, 말이 없고 소극적인 사람이 군대를 갔다 와서 명랑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뀌었다든지, 결혼 전에는 돈도 잘 쓰고 인심 좋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돈을 잘 쓰지 않는다든지, 후천적으로 성격이나 행동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격, 행동 한 두 가지로 체질을 판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전체적인 외모, 성격, 생리현상, 병리현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 도원 선생님께서 창안하신 8체질 맥진 법으로 체질을 판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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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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