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높은 토지매입가격 윌셔와 버몬트 남동쪽 코너부지와 윌셔와 버질 북서쪽 코너부지가 잇따라 고가에 매각되면서 부동산 업계에서는 토지 매입 가격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신영의 잘못된 선택이 낳은 비극 당시 ㈜신영이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윌셔와 호바트의 2.2에이커 부지에 주상복합을 건설한다고 발표해 시작부터 논란과 의혹이 제기 되었다.
이와 더불어 한남체인이 입주해 있는 올림픽과 뉴햄프셔 부지의 경우 소유주인 유태계 데이비드 리(제미슨 프로퍼티 Dr 데이비드 리와 다른 인물)씨도 매물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가격을 적시하지 않은 채 신영이 월셔 부지를 4000만달러에 매입했다는 사실만을 부각시켰다. 즉 그 이상의 가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타운 내 부동산 가격이 상당한 거품 위에서 춤을 추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그 결과 몇 번의 입찰을 통해 현 입주자인 한남체인이 무려 3000만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매입했다. 또한 한국 한일건설 소유의 아로마 윌셔 센터도 총 매각 금액은 5400만달러에 거래하려고 했으나 매입을 추진 중이었던 벡텔사가 끝내 자금 사정으로 에스크로를 종결하지 못해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벡텔사는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러한 토지 매입 가격 상승은 덩달아 주변 상가나 콘도 등도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져 이는 분양가와 렌트비 등에 반영된다. 궁극적인 피해자는 소비자인 것이다. 대형 마켓이 입주해 있는 다른 건물 역시 리스 조건을 조금이라도 불이행하면 곧바로 ‘퇴거 노티스’를 보내는가 하면 각종명목으로 렌트비를 인상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뒤로는 커미션까지 현금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건물주가 메인리스자와 서브리스 받은 업주들간에 이간질을 통해 분란을 부추겨 문제를 만드는 등 그 횡포가 극에 달해 있는 실정이다. 쫓겨나지 않으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소유주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고 제대로 영업도 안돼 업주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윌셔가의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미국 경기 하락에 대한 경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면서 “향후 이 거품을 떠 앉게 될 최종 구매자는 엄청난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마치 일본인들이 달러가 넘쳐 이곳 부동산을 매집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특히 토지나 상가 건물의 가격 붕괴는 엄청난 타운의 경제적 파괴를 순식간에 가져 올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
터무니없는 부동산 부지 고가매입 한인타운 경기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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