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을 발로 뛴 법률 보좌역 이재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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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사무실에서 의뢰 사건을 조사하고 재판에 승소하도록 모든 과정에서 발로 뛰며 변호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법률보좌역(legal assistant)이다. 특히 교통사고는 현장답사를 비롯해 증인확보 등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법률보좌역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런 궂은 일만 35년 동안 꾸준히 해온 사람이 이재환(John Lee)씨다. 그 동안 다룬 사건사고 케이스가 셀 수 없을 정도. 이 분야의 전문 변호사 못지 않은 전문지식이 쌓였다.
“처음에는 사고 해결하는데 정신이 팔려 몰두하다 보니까 어느덧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다”는 이씨는 “한 번 저를 찾은 고객들이 계속 저를 찾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 성격 때문이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이씨는 항상 자신에게 정직과 정확 그리고 신속을 주문하고 사건 현장에 간다고 한다. 사고 케이스의 재판은 이 세가지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것.


언제나 현장에


그의 이 같은 성격과 끈기는 많은 어려운 케이스를 승소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80년대에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라스베가스의 데스 밸리에서 승합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전복사고로 여러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보험이 없어 치료비도 받아낼 곳도 없었다. 변호사들은 자기과실이기 때문에  케이스가 안 된다며 받지도 않았지만 이씨가 변호사를 설득, 이를 맡았다. 라스베가스시를 상대로 도로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유발됐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승소해서 피해자들은 모든 치료비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그가 열심히 뛰어 보상받기 힘든 사고를 승소로 이끈 케이스는 셀 수 없을 정도. “많은 경험을 토대로 즉각 현장답사를 하고 신속하게 하자 없이 사고를 처리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남의 사고를 저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이씨는 현재 교통사고만을 전문으로 하는 Wayne Joyner변호사 사무실에서 법률보좌역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자기 실수로 또는 남의 실수로 원하지 않게 발생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사고를 냈을 경우건 사고를 당했을 경우 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교통사고에 관한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피해가 커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사고가 나면 정신을 집중하고 사고 내용을 파악하라고 이씨는 강조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정신이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먼저 사고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사고난 도로가 1, 2차선인지 신호등은 무슨 신호였는지, 상대방의 차량 번호을 적고 , 증인을 빨리 구하고 상대방과 인포메이션을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대방 자동차의 이름, 색갈, 연도 등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이씨는 강조한다.     
사고의 피해자인데도 나중에 가해자로 소송을 당하는 사고 케이스를 많이 본다는 이씨는 이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사고가 나면 바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내 과실이 아닌 사고는 가능하면 경찰을 불러 리포트를 받아 놓아야 한다는 것.
교통사고를 많이 다루다 보면 당하지 안해도 되는 사고를 당하는 케이스도 많이 보게 된다. 프리웨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차를 옆으로 빼어 놓고 반드시 비상등을 키고 운전자는 차의 앞쪽에 있지 말고 뒤쪽에 있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오던 차들이 비상등이 켜져 있지 많으면 모르고 충돌할 경우가 많고 또 사람이 안보이면 차에 충돌한 차에 사람까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항상 운전에 조심해야 하는 게 가당 중요하죠. 만일 사고가 나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하고 이를 성실하게 도와주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


이재환(John Lee):  Law office of Wayne Joyner
3600 Wilshire Blvd. #2228 LA, CA 90010 Tel: 213-48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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