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대표 이중석)이 새로운 모습으로 한인사회에 등장했다. 바야흐로 태평양을 더 가깝게 만드는 무비자시대를 맞아 정말로 ‘즐거운 여행’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관광상품을 알차게 선사하는 각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인사회의 관광문화를 한차원 높히겠다는 각오이다. 이중석 사장의 사업방침의 우선순위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 여행사를 통해 관광을 갔다 온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가 ‘피곤하고 지루한 여행’이었다. 새벽에 깨워서 오랜시간동안 버스에 시달리게 만들고 정작 목적지인 관광지에서는 길어야 한 두시간 정도로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쳤던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지루한 여행은 없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밤늦게 숙소에 들어가서는 다음날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달려야 하는 고통을 수많은 여행객들은 몸소 겪어야 했다. 이같은 사정때문에 많은 여행객들로부터 “기분전환하러 여행을 떠났는데 기분만 잡쳤다”는 소리가 나왔다. 한국관광에서 제공하는 관광상품에서는 다른 여행사들에서 듣는 “피곤하고 지루한 여행”이란 단어는 없다고 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한국관광이 처음 소개하는 ‘다시보는 3박4일의 그랜드 캐년’은 지금까지 한인 사회 에서 행하여지는 그랜드 캐년 관광과는 차원이 크게 다르다. 지금까지 그랜드 캐년 관광 이라고 했어도 정작 그랜드 캐년에 가서는 길어야 한나절만 지나치는 관광이었다. 그러나 한국관광의 ‘그랜드 캐년-3박4일’은 우선 그랜드 캐년에서 하루종일 속속들이 대자연의 비경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둘 수 있도록 그야말로 여유있는 관광일정을 짜놓았다. 다른 여행사와는 달리 그랜드 캐년을 기차로 진입해 자연과 더 가까운 여행이 되도록 만들었다. 아침에는 8시30분 에 떠나는 일정이고, 저녁에는 6-7시에는 숙소에 도착하는 편안한 여행일정이다. 짜증이 나는 새벽 기상 소리에 허둥지둥 떠나는 여행은 한국관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특색이다. 무엇보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종일 버스를 달려야 하는 고욕에서 탈피하는 관광일정을 세웠다. 라스베가스 의 야경도 즐기고 아울렛에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세도나에서 기도 받고,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화산분화구와 소금호수 그리고 온천관광 등 그야말로 풍성한 관광 일정이다.

관광의 질을 높힌다
동양에서 <관광>이라는 어원은 중국의 고전 《역경(易經)》 속에 <나라(國)의 빛(光)을 본다(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나라나 다른 지방에 가서 그 나라나 지방의 풍경과 풍속 그리고 문물 등을 <본다>는 뜻이다. 한 나라나, 그 지방의 문화라는 것은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농촌과 도시의 경관, 일상의 생활양식, 문화의 소산으로서의 예술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문화적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의미가 관광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다. 한국관광의 이중석 사장은 “이제 관광도 즐거움과 함께 자신을 계발하고 커뮤니티에도 유익이 되는 문화활동으로 자리매김할 때가 왔다”면서 “한국관광이 한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는 문화단체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랜동안의 경험을 통해 여행객들이 느끼는 불만을 해소할 방법을 대륙횡단 여행을 통해 배웠다”면서 “숙박, 음식, 안내, 교통 등 관광 외부적 여건을 충족시킬 방안을 많이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래서 우선 기존의 여행사들과의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이중석 사장은 지난동안 미국의 각 지역을 다니면서 구석구석 숨어있는 재밋고 훌륭한 관광지를 많이 발견했다. 그중 하나가 아칸소에 있는 ‘성막 순례 관광’이다. 성서에 나타난 성막과 이스라엘 성지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에 설립된 “숲속의 교회”는 매년 15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관광이 야심찬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인류문화사에서 관광에 대한 의욕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고대로부터 신앙심에 의한 것이었다. 어느 종교든 순례행사가 있었고, 신앙심은 대단히 강한 것이어서 여행의 외적인 조건들이 충분하게 갖추어지지 않았던 옛날에도 많은 사람들을 순례여행에 나서도록 만들었다. 이같은 순례여행이 세월이 흐르면서 순례와 더불어 휴양과 명소 구경 등 여러가지 관광 의욕을 자극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개발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의욕도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에서 자기개발과 자기실현을 위한 대중들의 의지가 점차 확대되어 가면서 자기개발과 삶의 재창조라는 관광의 현대적인 특징은 더욱 두드러졌다. 산업화 이후 교통과 통신망의 경이적인 발달로 인해 여행업이 시작되어 일반인도 손쉽게 관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관광을 가능케 하는 전제조건에는 ① 경제적인 여유 ② 시간적인 여유 ③ 관광에 대한 의욕 ④ 교통수단 ⑤ 알선 등의 매개기능 ⑥ 숙박시설 ⑦ 관광자원의 보호와 관광대상의 개발 등이다. 지난 90년대 한인사회에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한국관광이 10년간의 휴면기를 지나 이번에 글로벌 관광문화라는 신개념의 마케팅으로 거듭 태어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관광사’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무비자 시대와 앞으로 FTA시대를 맞아 미주한인 여행업계를 한단계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활을 다할 것을 한국관광 임직원들은 다짐하고 있다.
한국관광 전화 (213) 48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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