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지점장 거액 절도사건 FBI전격수사착수(전모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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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새한은행(행장 유중훈)이 설상가상으로 윌셔 본점 지점장급 여성간부를 포함한 은행 여직원들이 공모해 수년 간 거액의 은행 돈을 빼돌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한인은행 전반에 걸쳐 은행원들에 대한 도덕성 해이와 은행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의 충격적인 은행 돈 절도사건에 은행 지점의 책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은행 관계자들은 물론 은행감독국은 망연자실하며 향후 대책방안을 강구하며 한인은행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절도사건의 장본인인 새한은행 윌셔본점의 김연숙 지점장(가명)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은행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찰을 임의적으로 필요에 따라 사용하며 이를 발견한 머첸텔러 직원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너도 꺼내써라’ 공모를 유도해 왔던 것으로 조사되 충격을 더 해주고 있다. 그 동안 이들이 빼돌린 돈의 액수는 현재까지는 70만 달러 정도로 알려지고 있으나 조사 결과에 따라 액수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보는 은행권 관계자들은 행원들의 대담한 수법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김 지점장의 남편이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은행 돈을 손대기 시작했으며 지난 주 김 지점장의 남편이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 지점장 주변사람들은 남편이 자살 전 자살보험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김 지점장은 주변사람들과 거액의 계를 들어 먼저 타고는 2개월전부터 계돈을 붓지 않아 깨지게 생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새한은행의 고위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거액 절도사건의 전모를 추적해 본다.
                                                                                    리챠드 윤(취재부기자)


한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는 것이 충격적인 이번 절도사건을 바라보는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은행 지점의 책임자가 은행 공금을 상습적으로 빼내 임의적으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절도행각으로 이 사건은 현재 새한은행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 FBI가 김 지점장을 포함한 절도사건 관련자들을 전격 체포 전면적인 수사를 전개해 불원간 이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한인은행권에서 내부 절도 행각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은행 당국은 자체보험만을 의지하고 있다. 또 은행이 이미지를 보호를 위해 쉬쉬하는 동안 절도범들의 수법이 능수능란해지며 담대해졌다는 비난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자칫 고객들의 불신이 한인은행 전체로 퍼져나갈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한인은행에서 고객 돈을 빼돌린 문제의 행원은 모두 여성이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공금을 빼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한 달 전 50만 달러가 털린 윌셔은행 랜초 쿠카몽가 지점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발생해 더욱 충격이 컸다.
은행가에서는 당시 지점에 50만 달러나 되는 큰 돈을 보관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내부자 소행이라는 의혹도 불거져 은행들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새한은행 내부직원 절도사건은 한인은행의 신용도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한인은행 시스템의 허점을 여실이 보여준 셈이다.


FBI 관련자 체포조사


지난 633호(2008년3월7일자) 본지는 연이어 터진 한인은행권의 대형 금융사건에 대해 한인은행원들의 모럴해저드와 은행 경영진의 관리부재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번 사건도 바로 행원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반증임과 동시에 은행 경영진의 관리부재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한은행은 지난 8일 본점 간부 김 씨, 윌셔지점 관리직원, 금고 텔러 등 여성행원 3명 등을 70만 달러 상당의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로 해고조치 시키고 모두 형사고발 조치했다.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2000년 초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사이로 오래 전부터 은행돈을 개인 돈처럼 써왔다. 특히 지점장이 김연아씨는 남편의 사업부진으로 최근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거액을 빼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새로 부임한 윌셔 지점 지점장이 금고에 보관중인 현금액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신임 지점장이 기록된 것에 비해 보관중인 현금이 크게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본점에 확인을 요청한 것. 지난 8일 오전 본점은 불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은행은 사실 확인과 동시에 관련자 3명을 바로 해고 조치시키고 규정에 따라 연방수사국 FBI에 이들 3명을 정식으로 형사 고발했다.
새한은행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유용한 금액이 너무 커 외부 조사기관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피해규모는 70여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데니얼 김 부행장은 “보험이 있어 은행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직원 범죄에 대비한 보험이 있어 700만 달러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은 내부 직원의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소재가 드러나야 한다.
새한은행은 이번 사건을 처음 적발한 지점장도 현금관리 규정 위반 등을 들어 정직 조치했다. 현재는 본점 마케팅 담당 부행장을 이 지점의 임시 지점장으로 교체한 상태다.



아리송한 절도범죄


지난달에는 랜초 쿠카몽가에 있는 윌셔 은행 지점에 밤사이 도둑이 들어 50여만 달러의 현금이 도난당해 연방수사당국(FBI)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FBI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새벽 12시 30분쯤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 쿠카몽가에 있는 윌셔은행 지점(8045 Archibald Ave.)에 은행금고 전문털이로 추정되는 절도범이 지붕을 뚫고 금고 안으로 침입해 현금 50여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사실은 이날 오전 출근한 직원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은행에 침입한 자정쯤 알람이 울려 현장에 출동해 경비회사 직원들과 함께 은행 안팎을 조사했으나 정작 금고 안은 확인하지 않은 채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알람 전화선과 감시카메라 선을 절단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금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붕을 통해 은행에 침입한 점 등으로 미루어 은행 내부와 관련 설비를 잘 아는 인물이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동일 수법의 전과자를 중심으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내부에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을 함께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FBI의 로라 아이밀러 공보관은 “은행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현장 등에서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은행 강승훈 부행장은 “연말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모든 지점의 보안을 다시 점검했다”며 “은행 보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액은 전액 보상 받을 수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은행 직원들의 도덕적 불감증과 보안 시스템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월셔은행 도난 사건의 경우 전문 털이범들에 의한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면 금고의 위치와 형태, 보안 시스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 영업시간 중 수차례 사전 답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은행은 영업시간 중 의심 가는 행동을 보이거나 내부를 관찰하는 수상한 사람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물론 은행이 수상한 인물들을 눈여겨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용의자들이 은행 외부에서 지붕을 통해 정확히 금고 안으로 침입한 점으로 미뤄 은행 내부를 훤히 알고 있는 공범의 도움 없이는 범행이 불가능하다.
또 이번 사건은 경찰당국과 사설 경비회사의 현장 조사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사건 당일 자정쯤 범인들의 침입으로 경보음이 울리자 랜초 쿠카몽가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출동해 은행 경비회사 직원들과 은행 내부를 살폈다.
정황 상 당시 범인들은 금고 안에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경찰은 은행 내부 금고는 열쇠가 없어 출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색하지 않은 채 철수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야간에 알람이 울리면 경비업체에서 경찰이나 은행 직원에게 통보를 한다”며 “일반적으로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직원 대동 없이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함께 은행 직원이 금고와 은행 내부를 확인했다면 소중한 고객의 돈을 잃어버리는 불미스러운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사건으로 한인 은행권의 안전 불감증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은행들은 연말을 맞아 자체 점검이나 보안 요원을 강화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대다수 은행들이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악연 겹친 새한행장













 
새한은행 육중훈 행장은 지난해 한미은행에서 임시 행장을 맡을 당시 발생한 7만 달러의 도난 사건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육 행장에게 또 다시 7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내부 절도 사건이 터진 것이다.
최근 미국 부동산 경기하락과 서브프라임 사태로 은행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은행의 은행장들은 은행 자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잇따라 물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 감독 관리에 허점을 드러나면서 심각한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한미은행(당시 행장대행:육중훈)의 랜초 쿠카몽가 지점 7만 달러 증발사건 이후, 유니티은행(당시 행장:김선홍)에서 지불 정지된 20만 달러짜리 수표가 결재돼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수년전 발생했던 중앙은행의 간부급 직원의 횡령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은행 랜초 쿠카몽가 지점은 지난해 8월 16일에 24번째 지점으로 문을 열었으나 불과 수개월 만에 장부 정리에서 2만 달러가 비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사고의 책임과 원인을 규명하기도 전에 지난해 12월 또 다시 5만 달러의 분실 사고가 터진 것이다.
본점 관계부처가 현장 조사와 지점 여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작업을 벌였으나 범인을 잡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미은행은 2명의 은행원들을 문책하고 지점장을 교체하는 선에서 사건을 봉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대형 도난사고에 휘말렸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당시 사건에 연루된 여성 지점장 김모씨와 나머지 4명의 여직원들은 은행을 떠난 뒤였다. 지난 2월 유니티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한 고객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수표를 발행했다가 문제가 있어 은행측에 지불정지(Stop Payment) 시킨 20만 달러짜리 수표가 쥐도새도 모르게 결재된 것이다. 담당 행원들이 관심만 기울였다면 충분히 체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다. 이 문제는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유니티은행의 금융사고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들은 “총체적인 인력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끔 적은 액수의 지불정지 수표가 결재되는 일은 있지만 1만 달러가 넘는 지불정지 수표가 결재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새한은행 최대위기 직면


최근 급격히 늘어난 한인은행은 13개로 지점 수가 200여개에 달할 만큼 막강한 팽창력을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의 수준 하락은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직원뿐만 아니라 자격미달의 간부•이사들은 은행의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이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연방현금규정법(BSA)위반과 수표돌려막기(Check Kiting)다. 최근 연방감독국으로부터 MOU와 CND제제 조치를 받은 은행들의 경우 은행 이사들이 자신들과 관련이 있거나 일부 VIP고객들에게 임의로 편의를 봐주었다가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행 이사들은 자신들이 은행의 대주주라는 명분으로 온갖 부정과 비리를 일삼고 있다. 이사들이 이러다 보니 결국 행원들에게까지 도덕적 불감증이 전염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와중에 최근 거액의 절도사건이 내부직원의 짓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내부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사건 자체를 은폐•축소하려는 꼼수를 선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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