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고교생들의 `선생님 구하기’ 반란 캘리포니아 주의 한 시골 고교학생들이 존경하는 교사를 쫓아낸 교육위원회 위원을 전원 퇴출하기 위한 소환투표를 사실상 성사시켜 지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르코지 포성 속 휴전중재 분주
5일 중동 방문에 나선 사르코지 대통령은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휴전을 촉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연합은 가자지구에서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휴전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면서 교전행위 중단을 촉구한 뒤 “모든 사람은 여기에 걸려 있는 문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만의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슬람 무장정파인 하마스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용서할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즉각 아무런 조건없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압바스 수반은 “일단 공격이 중단되면 우리는 이스라엘측과 국경통과 재개와 휴전을 재확인하는 문제를 포함해 제반 사안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만찬회동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몬 페레스 대통령, 올메르트 총리 등에게 가자지구에서 폭력사태가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중동 순방의 첫 방문지로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가자사태의 즉각적인 휴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순방 둘째날인 6일에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 등을 잇달아 만나 휴전 중재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런 중재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가자시티에서 무력충돌하는 등 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그의 순방 행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日 아소 내우외환…외교도 시련
지난해 9월말 내각 출범 석달만에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한데다 와타나베 요시미(渡邊喜美) 전 행정개혁상이 중의원 조기 해산을 요구하며 탈당 강행이란 카드를 내미는 등 그의 당 장악력은 급속히 약화됐다. 여기에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던 외교에서도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기가 힘들어졌다. 특히 아소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 일정도 아직 잡지 못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6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그동안 오바마 당선인과 조속한 회동을 추진해 왔지만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란 것이 외무성 간부의 전언이다. 아소 총리는 외교 역량 부각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수반과 통화를 갖고 1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런 외교적인 행보도 국내 정치 문제 때문에 벽에 부닥쳤다. 올 3월까지인 지난해 회계연도 2차 추경예산안 및 올 회계연도 예산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 때문에 국회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외국방문 등의 일정을 정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개최가 결정된 2개국 간의 정상회담은 오는 11,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뿐이다. 그나마 당초 지난해 중에 개최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국회 회기 연장으로 올해로 넘어온 것이다. 오는 20일 발족하는 미국의 오바마 정권과의 대화도 일본에 있어서는 최우선 과제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아소 총리는 오바마 차기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새 정권) 출범 이후에 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정부 내에서는 “국회 상황에 따라서는 4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까지는 미·일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음주운전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술 자동차'(Booze Cruise)라는 비디오 게임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CBC 방송이 5일 전했다. UN “관타나모 수감자 수용” 촉구
만프레드 노왁 유엔인권위원회 특별보고관은 5일 오스트리아 관영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의 관타나모 수감자 처우를 비판했던 많은 나라들은 관타나모를 폐쇄키로 한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선거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수감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왁은 “관타나모의 많은 수감자들이 단지 9.11 테러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갇혀 있을 뿐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수년간 `가장 위험한 범죄자’로 낙인 찍었기 때문에 유럽국가들이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수용을 꺼리는 것을 이해할만 하다”면서도 “면밀히 살펴보면 그들이 결백하고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상당수는 복권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가혹한 고문의 상징인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현재 255명이 수감돼 있으며 오바마 당선인은 2년 내에 이 수용소를 폐쇄하겠다며 100개국에 수감자 일부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호주는 이를 거절했으며 많은 나라들은 확실한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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